클리오
(237880)
코스닥
우량기업부
액면가 500원
  09.29 15:29

16,650 (16,300)   [시가/고가/저가] 16,700 / 16,700 / 16,400 
전일비/등락률 ▲ 350 (2.15%) 매도호가/호가잔량 16,650 / 1,691
거래량/전일동시간대비 31,886 /▼ 5,683 매수호가/호가잔량 16,550 / 2,517
상한가/하한가 21,150 / 11,450 총매도/총매수잔량 15,465 / 18,709

종목속보

매일경제: 2020년 08월 03일 (월) 10시 18분 확대확대 축소축소 프린트프린트 모바일모바일 목록목록

신차 내고 다시 달리는 르노삼성-‘더 뉴 SM6’ 효과로 내수 3위 굳힐까

한동안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르노삼성자동차에 훈풍이 불고 있다. 야심 차게 내놓은 쿠페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XM3’가 인기를 끄는 데다 최근 선보인 중형 세단 ‘더 뉴 SM6’도 가성비가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업계 기대가 크다.



▶르노삼성 야심작 ‘더 뉴 SM6’ 출시

▷디자인·엔진 교체로 신차급 변화

르노삼성은 지난 7월 15일 ‘더 뉴 SM6’를 내놨다. 중형 세단 SM6가 4년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돌아왔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기는 하지만 디자인은 물론 엔진,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을 교체해 신차급 변화를 줬다는 것이 르노삼성 측 설명이다.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엔진이다. TCe 300, TCe 260 등 두 가지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새롭게 적용됐다. TCe 300은 프랑스 르노그룹의 고성능차 브랜드 ‘알핀’과 르노 RS 모델에 탑재되는 엔진이다. 최고 출력 225마력의 강력한 힘과 동급 최대 토크(30.6㎏·m)를 자랑한다. 또 다른 엔진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신형 4기통 1.3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다. 최대 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26.5㎏·m의 성능을 갖췄다. 연비도 13.6㎞/h(16, 17인치 타이어 기준)에 달해 국산 가솔린 중형 세단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다.

각종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 감지가 가능한 긴급 제동 보조(AEBS), 차선 이탈방지 보조(LKA), 후방 교차충돌 경고(RCTA) 시스템이 탑재됐다. 대형 고급 세단에 주로 적용되는 ‘LED 매트릭스 비전’ 전조등도 동급 최초로 선보인다. 전방 카메라가 주행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상향등 내부 LED를 다중 제어해 영역별 밝기를 정교하게 조정하는 첨단 조명 시스템이다. 운전자 시야 확보는 물론이고 마주 오는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까지 방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주행 성능도 한층 개선됐다. 차체 각 부위에 흡음재를 설치하고 차음 성능이 강화된 윈드실드 글라스를 적용해 실내로 들어오는 소음을 줄였다. 신형 엔진 TCe 300에는 실내에 유입되는 엔진 소음의 반대 위상 음파를 내보내는 방식으로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이 동급 최초로 기본 적용됐다.

더 뉴 SM6 가격은 TCe 260 엔진 탑재 모델의 경우 2450만~3265만원, TCe 300 엔진 탑재 모델은 3073만~3422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르노삼성 측은 “2016년 이후 4년간 14만3000여대를 판매한 저력으로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 뉴 SM6가 국산 중형 세단 시장에 지각 변동을 불러올지 관심이 쏠린다. 국산 중형 세단 시장은 ‘국민차’로 불리는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의 야심작 K5가 양분하는 양상이다. 올 상반기 판매량을 보면 K5가 4만6824대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쏘나타(3만7973대)가 바짝 뒤쫓는다. 한국GM 말리부 판매량(3750대)은 르노삼성 기존 SM6 판매량(5487대)에도 못 미친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이 신차급 변화를 준 더 뉴 SM6를 내놓으면서 국산 중형 세단 시장에서 쏘나타, K5와의 경쟁이 볼만해졌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앞서 쿠페형 SUV XM3를 내놓으며 인기몰이 중인 만큼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좋다. 지난 3월 출시된 XM3는 불과 2개월 만에 국내 소형 SUV 판매 1위 자리에 올랐다. 4개월 연속 월 5000대 이상 판매돼 올 상반기 판매 실적만 2만2252대에 달한다. XM3는 연말까지 총 140대를 칠레에 수출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중형 SUV ‘QM6’도 나름 성과를 올리는 중이다. 6월 판매대수만 62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가량 증가했다. QM6의 LPG 모델인 ‘더 뉴 QM6 LPe’는 올해 QM6 판매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코로나19 여파에도 XM3, QM6 효과로 르노삼성은 올 상반기 누적 내수 판매량이 5만5242대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규모다. 각각 4만대 수준에 그친 한국GM, 쌍용차를 가뿐히 제쳤다. 덕분에 르노삼성의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6.9%로 전년 대비 2.1%포인트나 뛰었다. 현대·기아차에 이어 3위다. 특히 신차 효과가 집중된 6월 한 달 점유율은 7.7%까지 치솟으면서 한국GM, 쌍용차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르노삼성 점유율(4.8%)이 쌍용차(7.4%)에 밀리고 한국GM(4.7%)을 겨우 앞섰던 것과 대비된다.

여세를 몰아 르노삼성은 더 뉴 SM6뿐 아니라 소형 전기차 모델 ‘조에’, 중형 SUV QM6 상품성 개선 모델을 잇따라 선보여 XM3가 불붙인 내수 시장 인기를 이어간다는 포부다. 지난해에는 주력 차종이던 SM3, SM5, SM7을 단종시켰고 소형 해치백 ‘클리오’ 수입을 중단하는 등 라인업 재정비도 한창 진행 중이다.

▶과제 만만찮아

▷수출 감소, 친환경차 부진

물론 아직까지 샴페인을 터뜨릴 때는 아니다. 내수는 괜찮지만 수출 실적이 부진하다는 점이 변수다. 올 상반기 수출이 1만2424대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75%나 줄었다. 내수, 수출을 합한 상반기 전체 판매대수는 6만7666대로 1년 새 21%가량 감소했다. 부산공장에서 생산, 수출해오던 닛산 로그 위탁생산 계약이 종료되고 후속 모델을 배정받지 못한 영향이 크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 내수 판매량은 괜찮지만 수출에서는 닛산 로그 공백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내수, 수출 물량이 동반 상승세를 타야 르노삼성 실적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요즘 대세인 친환경차 시장 공략도 시급하다.

르노삼성은 세단형 전기차 ‘SM3 Z.E’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판매 중이지만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이 없다. SM3 Z.E는 5인승 준중형 세단형 전기차로 배터리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213㎞다. 테슬라 모델3(446㎞), 기아 쏘울 부스터 EV(386㎞) 등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한참 못 미친다. 이 때문에 SM3 Z.E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457대에 그쳤다. 경쟁 모델인 현대차 코나일렉트릭(4139대)의 10분의 1 수준이다.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워낙 크기가 작다 보니 패밀리카로 팔리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적잖다.

르노삼성은 올 하반기 전기차 조에로 승부수를 걸기로 했다. 조에는 올 1분기 유럽에서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판매량 2위(2만584대)를 기록할 정도로 상품성을 인정받는 모델이다.

노사 갈등이 여전하다는 점도 변수다.

르노삼성 노조는 최근 진행된 ‘2020년 임금 단체협약’ 상견례에서 기본급 월 7만1687원 인상, XM3 성공 출시 격려금 등 700만원 일시금 지급, 노조 발전기금 12억원 출연 등 구체적인 요구안을 공개했다. 임금피크제와 고과제도 폐지, 단일 호봉제 실시 등을 단체협약 개정 사안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사 측이 노조 요구를 모두 들어줄 경우 또다시 경영난을 맞을 수 있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직장 폐쇄 등 우여곡절을 겪은 후 올 4월 겨우 합의를 이끌어냈다. “잇따른 신차 효과로 겨우 르노삼성 분위기가 살아난 상황에서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할 때다. 세단, SUV뿐 아니라 친환경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는 전략도 필요하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 촌평이다.

[김경민 기자 kmkim@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69호 (2020.07.29~08.04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카운트 체크
 
로그인 버튼
ID찾기 회원가입 서비스신청  
 
최근조회 탭 보기관심종목 탭 보기투자종목 탭 보기
09.29 15:29    실시간신청     최근조회삭제  
종목명 현재가 전일비 등락률
코스피 2,327.89 ▲ 19.81 0.86%
코스닥 848.15 ▲ 12.24 1.46%
종목편집  새로고침 

mk포토

(주)매경닷컴 매경증권센터의 모든 내용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본 사이트에 게재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사이트의 정보를 제 3자에게 배포하거나 재활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