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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 "2030년 매출 10조시대 열겠다"
2019-12-02 17:50:09 

도레이첨단소재가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라는 `비전 2030`을 선포하고 초일류 기업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내놨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한국도레이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비전 2030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범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도연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전 포스텍 총장)을 비롯해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과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대표이사 사장 등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항공과 차량용 탄소섬유를 비롯해 정보기술(IT) 소재, 부직포, 의류, 침구 등에 사용되는 `원사` 등을 개발해 판매하는 화학소재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2조4300억원, 영업이익은 1626억원이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기존 사업 확대를 비롯해 신성장 분야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10년 안에 매출은 4배, 영업이익은 9배 가까이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도레이첨단소재가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주목한 분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뉴모빌리티, 친환경 소재, 수처리, 헬스케어 등 5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폴더블폰 등장으로 촉발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 적극 투자하기로 했다. 폴더블 재료는 물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비롯해 기존 발광다이오드(LED)보다 크기가 10분의 1에 불과한 `마이크로 LED` 소재 개발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보호필름 성능 개선에도 집중한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신소재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도레이첨단소재가 이미 보유한 소재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탄소섬유와 PPS 수지(내열성·내화학성이 뛰어난 신소재), 섬유소재 등 강하면서도 가벼운 제품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전기차·수소차 분야는 물론 항공기 부품에 적용함으로써 경량화를 추구하고 차량·비행기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뉴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향후 전기차와 함께 시장에 등장할 수소차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수소차 핵심 소재 개발도 진행한다.


입을 수 있는 전자 기기인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헬스케어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섬유 소재 개발에도 도전한다. 몸에 붙이면 맥박이나 호흡 등 생체 신호를 측정하거나 땀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소재 탄생도 기대할 수 있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헬스케어 소재는 현재 투자·R&D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해상 사장은 이날 "미래 비전 2030 선포를 계기로 지난 20년간 성장을 이어받아 앞으로 도레이첨단소재의 제2 도약을 이뤄 나갈 것"이라며 "소재산업의 글로벌 리더,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해가겠다"고 밝혔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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