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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폭락때 취득세 감면해주듯 증시떠받든 개인에 稅혜택줘야"
2020-03-25 17:51:06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폭락장에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증시에 22조원을 쏟아부었다. 정부가 증시안정펀드로 내세운 10조7000억원의 2배가 넘는 액수로 증시 안전판 역할을 개인이 한 셈이다. 이들 개미투자자의 역할을 일컬어 `동학개미운동`이라고 부른다. 시장에서는 집값이 떨어질 때 취·등록세 등의 혜택을 주듯 주식 투자에도 정부 차원의 혜택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올 초부터 22조원이 넘는 자금을 코스피와 코스닥에 투자했다. 먼저 코스피 개인 순매수는 1월 4조4830억원, 2월 4조8974억원에 이어 이달에는 이미 10조448억원에 달하고 있다. 코스피에만 19조4252억원을 투자했다. 또 주식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은 40조원으로, 추가 매수도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3일을 기준으로 투자자예탁금은 39조8667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판 뒤 찾지 않은 돈으로 증시 진입을 위한 대기 자금 성격을 지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도 돈을 벌기 위해 증시에 뛰어들었지만 이런 위기 상황에서는 증시를 받치고 시장이 돌아가게 한 역할을 한 셈"이라며 "집값이 폭락할 때는 취득세나 양도소득세 혜택을 주는데 유독 증권 투자자만은 차별을 받은 만큼 정부에서 혜택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증시안정펀드를 만들면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한 주식 보유를 허용하고,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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