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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美 국민신발 `크록스` MZ세대 공략 성공

이현지 신한금융투자 책임 연구원 | 매경닷컴 | 2021-06-11 04:03:02

Q. 거리에서 `크록스`라 불리는 독특하게 생긴 신발을 어린이들이 많이 신고 있어서 찾아봤더니 미국에 상장된 기업이었습니다. 대형병원 의사들도 많이 신고 다니는 이 신발을 만드는 회사의 투자 포인트나 성장성이 궁금합니다.

A. 크록스(CROX.US)는 독특한 스타일과 편의성으로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신발 브랜드입니다. 자체 개발한 특수 소재를 활용해 신발을 제작하는데 대표 제품인 `클로그(Clog)`는 편안하면서도 가볍고 냄새와 미끄러짐에 강해 레저용으로도 사랑받는 제품입니다.

코로나19 반사 수혜로 2020년 크록스의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두 배 성장했습니다. 셧다운의 충격에 2020년 S&P 의류 업종의 주당순이익이 40% 급감한 것과 대비되는 수치입니다. 외부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편안한 차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주당순이익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 대비 최소 31%에서 최대 901%까지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인 코로나19 백신 공급과 더불어 야외활동 증가에 실적은 계속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벼우면서도 미끄러짐에 강해 물놀이 등 레저용 수요도 많은 제품입니다. 이 같은 특성으로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와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크록스는 최근 발표한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하며 지속 성장에 따른 자신감도 피력하고 있습니다. 2021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50% 상승한 19억4000만~20억8000만달러를 제시했고, 영업이익률도 18~19%에서 22~24%로 상향했습니다.

또 하나 눈여겨볼 크록스의 투자 포인트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MZ세대 내 침투율 확대는 장기 경쟁력으로 작용합니다. 글로벌 주요 소비 계층은 기성세대에서 MZ세대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어 이들 소비 성향 파악이 중요합니다. MZ세대는 실속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동시에 개성을 드러내는 것 또한 중시합니다. 디지털 환경에도 익숙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은 소비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크록스는 이 모든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며 MZ세대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MZ세대의 개성 표현 욕구를 자극하는 것은 크록스의 액세서리 아이템인 `지비츠(Jibbitz)`입니다. 투박하거나 밋밋할 수 있는 제품에 자신만의 액세서리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점은 젊은 소비층을 주목시킵니다.

디지털 채널도 잘 활용하는 회사입니다. 마케팅 플랫폼으로 부상하는 `틱톡`에서 노출을 높여 신규 소비층 확대에도 성공했으며 최근 중국과 한국에서 라이브커머스에도 진출했습니다.

크록스는 글로벌 위기 상황 속 경쟁력을 발휘하며 2020년 3월 저점 대비 10배 이상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다만 이런 단기 급등에도 가격 부담은 높지 않습니다. 현 주가는 글로벌 경쟁사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2.5배보다 낮은 16.6배 정도에 거래되고 있으며 향후 의류 업종 이익 추정치 상향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주식투자 전문가에게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매일경제 증권부로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이현지 신한금융투자 책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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