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 주식칼럼
확대확대 축소축소 프린트프린트 목록목록

[MBN GOLD 시황저격] 경기둔화 우려 현실로…기업 옥석가리기 시작

김영민 매니저 | 매경닷컴 | 2021-08-20 04:03:02

순항하던 글로벌 증시가 경기 둔화라는 암초를 만났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이 6.4% 성장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를 발표했다. 그리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 역시 전월 대비 1.1%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부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실제로 작년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극심한 침체를 겪었기 때문에 올해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는 기저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하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며 각종 지표의 상승세가 둔화되기 시작하면서 경제 회복과 관련된 피크아웃 논란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최근 D램 가격 하락 우려에 따른 반도체 종목들의 급락 조정을 들 수 있다. 상반기에 경제가 정점을 찍고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는 증시에도 치명상을 남길 수 있는 악재다. 경기 회복과 기업실적 성장에 베팅한 막대한 자금이 지수 레벨에 대한 부담을 느끼기 시작한다면 조정은 불가피하다. 특히 최근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매와 급격한 가격 조정은 이런 일련의 상황들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반론의 여지도 만만치 않다.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는 미국의 고용지표, 여전히 풍부한 유동성, 그리고 지표 둔화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시점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은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요소다. 특히 경기민감주와 대형 기술주의 실적이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증시가 버블을 걱정할 만큼 고평가된 수준은 아니라는 점이다.

2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고 하반기, 그리고 내년까지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기업에 대해 옥석 가리기를 해야 하는 시점이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일수록 확실한 펀더멘털을 보유한 기업들이 조정에도 강하고, 지수 회복 시 가격 회복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 중에서 파운드리(위탁생산) 투자 및 미세공정 투자의 지속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들은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해보자. 또한 2차전지 소재 기업과 실적이 확인된 메타버스 관련 수혜주들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김영민 매니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칼럼 목록보기
- [MBN GOLD 시황저격] 경기둔화 우려.. 04:03

 
로그인 버튼
ID찾기 회원가입 서비스신청  
 
최근조회 탭 보기관심종목 탭 보기투자종목 탭 보기
12.07 15:59    실시간신청     최근조회삭제  
종목명 현재가 전일비 등락률
코스피 2,991.72 ▲ 18.47 0.62%
코스닥 996.64 ▲ 4.77 0.48%
종목편집  새로고침 


(주)매경닷컴 매경증권센터의 모든 내용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본 사이트에 게재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사이트의 정보를 제 3자에게 배포하거나 재활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