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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제조업 기지개 펴나…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기계 대폭 개선 전망
2022-01-23 15:44:39 

1월 들어 국내 제조업 업황이 10개월 만에 개선됐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월 업황 전망도 주력 수출품목을 포함한 여러 업종에서 1월보다 나아질 거라는 의견이 나왔다.

23일 산업연구원은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PSI) 1월 현황과 2월 전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에프앤가이드와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에 산업연구원이 의뢰한 것으로, 175명의 전문가가 236개 업종에 대해 응답한 결과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불황, 높으면 호황을 의미한다.

1월 업황PSI는 94포인트로 전월 대비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여전히 기준선을 밑돈 만큼 좋은 경기 상황은 아니지만, 전월 91포인트에서 3포인트 상승한 점은 긍정적이다.

2월 업황 전망PSI는 더 긍정적이다. 2월 전망PSI는 107포인트로 4개월 만에 100을 웃돌았다. 1월 전망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업황PSI는 91포인트에서 107포인트로 큰 폭 상승했으며, 내수, 수출 등이 모두 긍정적일 거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2월 전망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업종 중 휴대폰 전망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휴대폰 전망PSI는 140포인트로, 전월보다 52포인트 급등했다. 2월 22일 삼성전자의 신제품인 갤럭시 S22 모델이 발표되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분위기다. 가전가전 분야도 25포인트 상승한 113포인트로 전망됐으며, 기계 분야도 33포인트 오른 113포인트로 2월 업황 전망이 나왔다.

기준선을 밑돌지만 전월 대비 전망이 크게 개선된 업종도 있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2월 업황 전망이 87포인트로 기준선(100)을 밑돌았지만, 전월보다 전망이 37포인트 상승했다. 디스플레이 업종도 2월 전망이 80포인트에 그쳤지만 1월 전망보다 전망치가 30포인트 상승했다.

이 외에 조선(114), 철강(107), 섬유(112) 업종도 2월 업황이 긍정적일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바이오헬스(90)는 전월대비 전망치가 20포인트 하락했다. 화학업종은 2월 전망이 95포인트로 1월 전망과 동일했다.

자동차 업종은 1월 업황이 더 개선됐지만 2월 업황은 다소 악화되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동차 업종의 1월 업황PSI는 131포인트로 지난 12월보다 5포인트 상승한 반면, 전망PSI는 115포인트로 전월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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