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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때문에 빵값 오를거라고?"
2022-01-26 11:03:51 

세계 5위 밀 수출국 우크라이나에 전쟁위기가 커지면서 밀 값이 급등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벨기에 브뤼셀 통합 단일 증권시장인 유로넥스트에서 거래된 3월물 밀은 전 거래일보다 9.75유로(3.5%) 오른 t당 290.75유로에 거래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감 장에는 t당 291.75유로까지 올라 지난달 2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선물 트레이더는 로이터통신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밀 시장에 많은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한 무역업자는 로이터통신에 "우크라이나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 물량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우크라이나 위기로 서방과 러시아 간 군사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인접지역에서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제재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러시아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다.

우크라이나는 비옥한 흑토지대 위에 있어 '유럽의 빵공장'이라고 불린다. 미국 외교전문 매체 포린폴리시(FP)의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의 공격 목표인 우크라이나 동부는 곡물 생산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곳이라서 전쟁의 피해가 더욱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는 2020년에 밀 2400만t을 수확해 이 중 1800만t을 수출했다.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식량 수입국의 정정 불안도 야기될 수 있다고 FP는 전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레바논이 소비하는 전체 밀의 약 절반이 우크라이나에서 수입됐다. 예멘과 리비아는 각각 밀 소비량의 22%와 43%를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한다.


우크라이나 밀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이집트는 2020년 우크라이나 밀 300만t 이상을 수입했다. 이는 이집트 밀 소비량의 14%에 해당한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실제로 침공하면 대규모 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아울러 유럽이 식량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U는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곡물 공급망 확보와 수입국 다변화 등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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