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업계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조기 임명을 촉구했다.

스타트업 업계는 10일 성명서를 내고 "스타트업과 관련된 주요 정책의 조기 집행과 예측가능성 확보를 위해 오는 11일 예정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절차의 빠른 집행과 신속한 장관 임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도현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장은 이날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서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 벤처와 스타트업 생태계 혁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스타트업 관련 정책의 중심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조기 임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덕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상임이사는 "세계적으로는 금리 인상과 주식시장의 하락으로 인해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에 부정적인 전망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스타트업의 활동을 제약하는 수많은 국내 규제가 해결되지 못 하고 있다"면서 "민간 부문과 정부 부문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서는 조속한 장관 임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성민 한국벤처창업학회 회장은 "장관 후보자는 기업인 출신인 최초 장관 후보자로서 스타트업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있고, 스타트업 관련 입법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며 "인사 청문 절차가 조기에 마무리되고 장관이 신속히 임명됨으로써 정책 불확실성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만, 대표 3인은 이번 의견 개진은 참여자들이 이끄는 기관의 공식적 입장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 스타트업계 관련자들의 입장을 반영해 표명한 의견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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