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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떨어진 손정의…결국 이 회사 지분부터 팔았다
2022-08-04 17:38:40 

연이은 투자 실패로 자금난에 빠진 소프트뱅크가 중국 알리바바 지분을 대거 정리하면서 현금을 확보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 소프트뱅크가 기술 기업 투자 성과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알리바바 지분을 매각해 220억달러(약 28조8600억원)를 조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FT는 중국 기업에 투자해 부를 축적한 손정의 회장(사진)의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알리바바 투자가 스타트업 투자자로서 손 회장이 명성을 떨친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손 회장은 투자보다 현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비전펀드의 손실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번 거래와 관련해 소프트뱅크 측은 FT에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현금을 늘리는 데 치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비전펀드는 지난 1분기 270억달러 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은 1350억달러에 달한다.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와 스프린트 등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비전펀드의 투자 실패가 계속해 발생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사무실 공간 스타트업인 위워크에는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지만 상장이 무산됐다. 당시 손 회장은 "내가 실수했다"며 "가혹한 교훈을 얻었다"고 실토했다. 비전펀드가 투자했던 영국의 핀테크 회사 그린실캐피털은 지난해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손 회장은 지난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현금을 많이 쌓아둘 것"이라며 "새로운 투자도 신중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폭우를 피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하면서 고평가되던 기술주 가치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소프트뱅크의 투자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전펀드와 함께 소프트뱅크의 한 축인 ARM의 런던증시 상장 논의가 중단됐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히고, 그에 앞서 내각의 사퇴가 이어지는 등 영국 정치가 혼란에 빠졌기 때문이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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