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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대신 닭"…미국 응징 못하는 중국, 대만에 화풀이 들어갔다
2022-08-04 15:30:04 

미국 권력 서열 3위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국이 격분했지만 후폭풍은 온전히 대만이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이 미국을 응징하기에는 경제는 물론 국방력이 이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미국 CNN방송은 3일(현지시간) 외교 전문가의 진단을 토대로 '펠로시 대만 방문'에 대한 해설기사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CNN에 따르면 워싱턴 싱크탱크 스팀슨 센터의 중국 전문가 윤선은 중국이 예고한 군사훈련에 대해 "대만을 최대한 압박하겠다는 것"이라며 "펠로시의 방문으로 중국 군의 압박은 더욱 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응징할 수 없기 때문에 대신 대만을 괴롭히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중국의 군사 훈련으로 대만의 바닷길 뿐 아니라 하늘 길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대만은 지난 3일 화물선에 우회 항로를 이용하도록 공지했다. 또 일본, 필리핀과도 항공 노선 협상에 들어갔다.

그는 이어 대만은 중국의 군사적 압박 외에도 경제적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은 지난 3일 대만산 감귤류 과일, 냉장 갈치, 냉동 전갱이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중국 상무부는 대만에 수출하는 천연 모래를 이날부터 끊겠다고 했다.

천연 모래에서는 대만 핵심 산업인 반도체의 원료가 추출된다. 원료 수출을 중단하면서 대만 핵심 산업에 지장을 주겠다는 것이다.

싱가포르국립대 정치과학 교수인 좡자안은 "중국 지도부는 상황이 통제할 수 없는 방향으로 고조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동시에 지나치게 약하게 보이는 신호를 보낼 수도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한편 펠로시 의장은 지난 2일 밤 대만을 방문한 후 3일 오후 6시께 다음 방문국인 한국을 가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펠로시 의장이 탄 전용기는 이날 오후 6시2분(현지시간)께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을 이륙했다.


그가 탄 비행기가 이륙하는 모습은 TVBS 등 대만 방송사들에 의해 생중계 됐다.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이 펠로시 의장을 배웅했다.

19시간 동안 대만에 머문 그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예방하고 중국 반체제 인사들을 만났다. 또한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류더인 회장과 최근 미 의회를 통과한 반도체법에 대한 논의도 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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