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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 판매액, 블프의 4배…中 세계 최대 소비국 자리 꿰차나
2021-11-29 17:38:40 

미국이 최대 쇼핑철인 '블랙프라이데이 주간'에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내면서 '세계 최대 소비대국' 자리를 올해 공식적으로 중국에 내주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소비 시장이 폭발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긴 하지만 중국을 따돌릴 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28일(현지시간) 소매 조사기관 센서매틱솔루션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인 지난 26일 매장을 방문한 미국인은 2020년 대비 47.5% 늘었지만 2019년보다는 28.3% 감소했다.

브라이언 필드 센서매틱 이사는 "지속적인 공급망 문제와 배송 지연 등으로 소비자들이 더 일찍 쇼핑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통상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주간은 11월 넷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과 금요일인 블랙프라이데이, 다음주 월요일인 사이버먼데이로 이어진다. 센서매틱은 올해 추수감사절에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는 2019년보다 90.4% 급감했다고 덧붙였다. 리테일넥스트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정용품과 의류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39%, 50% 줄어들었다.

온라인 판매액은 같은 기간 90억달러에서 89억달러로 후퇴했다. 비베크 판디아 어도비디지털인사이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사상 처음으로 지난 몇 년간의 성장 추세가 역전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온라인 상거래 발달과 공급 대란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유연하게 쇼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사이버먼데이를 포함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주간 판매액이 200억달러(23조8740억원) 안팎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전년보다 다소 후퇴한 수준이다.

반면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솽스이·11월 11일)는 이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주간 실적을 앞지른 지 오래다.

올해 알리바바 계열 플랫폼을 통한 판매액은 사상 최고인 5403억위안(약 846억달러·101조원)에 달했다. 알리바바뿐만 아니라 다른 온라인 사이트 판매액까지 합하면 약 1400억달러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주간의 7배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통계 업체인 스태티스타의 펠릭스 리히터 데이터애널리스트는 "광군제와 비교하면 블랙프라이데이는 마치 검소한 쇼핑 행사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미국 내에서는 중국의 통계가 부정확해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중국이 이미 '세계 최대 소비대국'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했을 것이라는 관측마저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0년 총 소매 판매액을 놓고 볼 때 중국은 39조2000억위안(약 6조1388억달러·7330조원)으로 미국의 5조5800억달러(약 6663조원)를 약 10% 앞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세계 최대 소비대국'이라는 자리를 중국이 조만간 차지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중국 거시경제 주무부처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롄웨이량 부주임은 앞서 베이징상바오를 통해 "중국 중산층의 수입과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중국이 조만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구만 14억명인 중국의 중산층은 4억명으로, 이는 미국 전체 인구 3억2950만명을 넘어선다는 것이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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