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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눈보다 빠르다"…설 연휴에 편의점서 불티나게 팔리는 이것
2022-01-24 17:12:22 

설 연휴에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이 주택가는 '화투', 터미널은 '충전케이블', 리조트는 '즉석식'으로 나타났다. 명절을 어디서 보내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다양한 소비행태가 전국 편의점에 고스란히 담긴 것이다.

24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빅데이터팀이 지난해 설·추석 연휴 상품 매출 동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명절 주간 매출이 최대 10배까지 급증하는 효자 상품이 입지별로 각기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CU가 분석한 입지는 주택가, 원룸촌, 휴게소, 터미널, 리조트, 관광지, 유흥가 등 총 20여 곳이었다.

CU 측은 "이 같은 데이터에 기반해 설 영업 전개안을 펼치고 가맹점의 매출 향상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가 주변에 위치한 편의점은 명절 연휴에 화투·카드 매출이 높았다. 바로 직전 주와 비교했을 때 매출이 405.8%나 뛰었다. CU는 "친·인척이 서로 모여 명절 오락으로 카드 놀이나 고스톱을 즐기는 문화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만난 조카나 손자·손녀에게 어른들의 지갑이 활짝 열리면서 소형 완구와 어린이 음료 매출도 평소보다 각각 277.4%, 225.9% 늘었다.

원룸촌 편의점 주변에서는 코로나19로 귀성하지 않은 사람이 늘어남을 보여주듯 주류 판매가 늘었다. 특히 양주가 2배 가까이 잘 팔렸다. 이와 함께 양주에 넣어 마시는 얼음도 덩달아 180.3%로 매출이 크게 올랐다. 1인 가구 증가로 혼자 명절을 즐기는 '혼명족'으로 인해 도시락도 같은 기간 54.2% 매출이 증가했다. CU는 "연휴 동안 문 닫는 식당을 대신해 편의점이 식당 역할을 해내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귀성객이 줄었지만 평소보다 차량 유동량이 많아진다는 점에서 휴게소 편의점은 운전자들이 졸음을 깨기 위해 주로 마시는 커피 매출이 6배 가까이 늘어났다. 에너지음료와 차음료를 비롯해 껌과 비스킷, 스낵 등 주전부리도 평소보다 2배 이상 매출이 높았다. 특히 코로나19로 휴게소 안 식당에서 취식을 자제하면서 차 안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김밥이 361.3% 증가했다.

귀성객이 몰리는 터미널 편의점에서는 충전기와 같은 휴대폰 용품 혹은 집에 놓고 온 이어폰을 찾는 사람이 많았다.
충전케이블과 무선충전기 등 휴대폰 용품은 9배 가까이 급증했고, 동영상 시청을 위한 필수품인 이어폰 수요도 6배 가까이 늘었다.

명절 연휴에 귀성 대신 가족 단위로 여행을 가는 가정이 늘어난 것도 리조트 안 편의점 매출 신장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국과 덮밥, 레토르트, 즉석밥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식은 325.2%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고, 주류 중에서는 와인이 255.9%로 인기가 많았다.

윤현수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CU는 명절 연휴 입지별 상품 매출 동향 분석을 통해 맞춤형 상품 운영을 전개함으로써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며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명절 소비 패턴도 변화하고 있어 쇼핑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스마트한 상품과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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