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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깨려면 이 정도는 돼야"…유럽, 기업 임원 40% 여성 할당
2022-06-08 17:41:27 

유럽연합(EU)이 상장기업 이사회 구성원 40%를 여성으로 채우도록 하는 목표에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2년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유럽 내 기업의 성평등 증진 목표를 논의한 결과다. EU 차원에서 여성할당제를 처음 제안한 지 10년 만에 이뤄진 획기적인 조치로 평가받는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EU 회원국들은 2026년 6월까지 상장기업 이사회 중 40%를 '과소 대표되는 성별'에 할당해야 한다.
상임이사와 비상임이사 모두에게 할당제를 도입한 국가는 할당률이 40%가 아닌 33%로 적용된다.

성별이 다른 후보자 2명이 똑같이 자격이 있으면 기업은 반드시 여성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해야 한다. 목표에 미달한 기업은 투명하고 성 중립적인 기준을 도입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EU 회원국들은 이 같은 규정을 지키지 않는 회사에 제재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EU 집행위원회는 기준을 맞추지 못한 기업에 벌금을 부과하거나 성평등 지침에 부합하지 않는 이사에 대한 선임 취소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2012년 EU 집행위원회가 지침을 제안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이 '유리천장'을 부술 적기"라며 "최고 자리에 앉을 자격을 갖춘 여성이 충분하며, 그들은 그 자리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27개 회원국 중 9개국에만 기업 이사회 내 성평등에 대한 법이 있다.

유럽양성평등연구소(EIGE)에 따르면 EU의 주요 상장기업 이사회에서 여성 비율은 2010년 11.9%에서 최근 31.3%로 높아졌다.
프랑스는 해당 비율이 이미 45%로 EU 목표치를 넘은 유일한 EU 회원국이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벨기에 등은 36~38%다. 반면 헝가리와 에스토니아, 키프로스 등은 1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세계 72개국 기업의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 기업 이사회에 등록된 여성 비율은 4.2%로 세계 평균인 19.7%에 못 미쳤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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