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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더는 못참아"…중국 때문에 매출 10조원 날린 애플
2022-05-02 17:20:10 

애플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이른바 '탈중국'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데다 상하이의 코로나19 봉쇄로 인해 제때 완제품을 조달받지 못하면서 공급처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상당수 애플 제품은 중국에서 조립 포장된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주요 제품의 부품들은 미국, 인도, 베트남,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조달하고 있지만 조립은 주로 중국에서 이뤄진다.
블룸버그는 "조립 중앙화 방식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그동안 주도한 것"이라면서 "애플은 수십 년간 이러한 방식을 통해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하고 중국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으며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탈중국 움직임은 갈수록 가속화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주 실적발표를 통해 중국의 코로나 봉쇄에 따른 공급대란으로 매출액이 80억달러(약 10조1304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 분기 아이패드 매출액에 버금가는 규모다.

애플 전문가인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통해 "애플은 이미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최근 봉쇄로 이런 흐름이 더욱 가속화됐다"며 "중국 내 일부 생산시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하이 장쑤성 저장성 등을 연결하는 광역 경제권인 창장삼각주에 대한 중국 정부의 봉쇄로 이번 분기 애플의 출하량이 30~40%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 궈밍치 애널리스트의 전망이다.

예를 들어 맥북을 생산하는 대만의 광다컴퓨터 상하이 공장은 3월부터 가동을 중단한 뒤 지난달 하순께 부분 가동을 시작했으며, 아이폰 등을 생산하는 폭스콘의 장쑤성 쿤산시 공장도 운영 중단을 겪었다.

애플은 이러한 공급 문제를 피하고자 2019년부터 서서히 탈중국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맥 프로는 2019년 미국에서 일부 조립이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최신 데스크톱인 맥 스튜디오는 특정 부분은 말레이시아에서 조립하고 있으며 본체와 모니터가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 제품인 아이맥은 아일랜드와 태국에서 제조하고 있다. 또 일부 에어팟은 베트남에서 생산 중이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하지만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와 같은 주요 제품은 여전히 중국에서 제조되고 있다"면서 "애플도 이를 인식해 아이폰13의 경우 일부는 브라질에서 제조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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