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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심각한데…이란 경제 치명타
2020-01-12 17:56:30 

미국이 이란의 '아킬레스건'인 경제를 더욱 짓누르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이란 경제에 치명타가 예상된다.

이란은 원유 매장량 기준으로 세계 4위, 천연가스는 2위인 중동 지역 대표 산유국이다. 다른 산유국처럼 이란 역시 경제 대부분을 원유에 의존한다. 하지만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출길을 막아서면서 돈줄이 말랐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2018년 일평균 180만배럴에서 지난해 60만배럴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이란의 무역수지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 경제는 미국의 경제 제재 강도에 따라 크게 요동쳤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이란 제재를 강화하기 시작한 2012년 이란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7.71% 고꾸라졌다. 반면 이란 핵합의(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를 체결한 2015년 이후 이란 경제는 회복됐다. 다음해인 2016년 미국이 일부 제재를 해제한 후 이란 GDP는 12.52%나 급성장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이란 핵합의를 탈퇴하고 제재를 다시 부과했다. 그해 이란 GDP는 4.85% 하락했다. IMF는 지난해 이란 GDP가 9.46%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제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이란 정부는 2012년부터 재정적자를 보이고 있다. 제재가 부활된 2018년에는 적자 규모가 더욱 확대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경기에 악재가 연이어지면서 이란 국민은 생활고를 겪고 있다. 이란의 절대빈곤율은 11.6%에 달한다. 특히 화폐가치가 폭락하면서 이란 물가는 치솟았다. 이란 중앙은행은 리알화값을 달러당 4만2000리알로 고시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 거래되는 환율은 달러당 14만리알에 이른다. 통화 약세는 생필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이란의 물가상승률은 52%를 기록했다. 제재를 재개한 2018년 이란 실업률은 14.48%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4%포인트 올랐다. 지난해와 올해 이란의 실업률은 각각 16.78%, 17.45%로 더 악화될 것으로 추산된다.

계속되는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이란은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고 경제 매체 CNBC는 보도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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