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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아마존 구글 투자…빌 게이츠도 반한 직원 63명 양자컴 기업
2021-07-18 18:01:52 

임직원이 63명밖에 안 되는 스타트업에 빌 게이츠나 마이클 델은 물론 아마존, 구글,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기업까지 투자에 나선 곳이 있다. 최근에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운용사인 소프트뱅크 투자자문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기업가치만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로 추정되고 있고, 스팩(SPAC) 상장도 앞뒀다. 바로 아이온큐다.


아이온큐는 현재 전 세계에서 상용화한 양자컴퓨터 중 가장 크기가 작지만, 가장 열린 개발환경을 갖고 있는 곳이다.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토퍼 먼로 메릴랜드대 교수 두 사람이 수십 년간 연구해온 기술이 담겨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먼로 교수는 1995년 미국 표준기술원에서 데이비드 와인랜드 박사(2012년 노벨물리학상 수상, 현 오리건대 교수)와 함께 '퀀텀게이트'라는 양자컴퓨터 논리회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말하자면 '양자'를 이용해 컴퓨터 회로를 어떻게 구성하는지 기초를 잡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김 교수는 2004년 벨랩에 근무할 당시 양자컴퓨터에 사용될 원자를 가둘 수 있는 이온 트랩을 컴퓨터 칩처럼 설계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이후 다양한 광학 기술을 양자에 접목시킨 양자컴퓨터 모델을 만들어냈다.

아이온큐는 이런 두 사람의 오랜 연구개발을 축적시켜 상온에서 작동할 수 있으면서도 계산 성능이 뛰어난 양자컴퓨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현재 타사가 만드는 양자컴퓨터들은 극저온에서만 가동이 가능해 복잡한 냉각장비의 거대한 규모와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김 교수의 듀크대 실험실에서 만든 진공 이온 트랩을 활용한 양자컴퓨터 패키지는 5㎝ 정도의 크기로 양자컴퓨터를 작게 만들 수 있다. 양자컴퓨터를 만드는 회사들은 서로 다른 구조와 설계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계산 성능을 비교하기 쉽지 않은데, 그런 비교를 쉽게 해주기 위한 지표로 '연산 큐빗'을 많이 사용한다. 이 숫자는 실질적으로 양자 연산에 활용할 수 있는 큐빗 개수를 나타낸다. 양자컴퓨터를 구성하는 물리적 큐빗 개수가 많다고 하더라도, 큐빗 사이 논리회로의 성능이 떨어지면 실질적으로 양자 연산에 활용할 수 있는 큐빗 개수는 줄어들게 된다. 현재 양자컴퓨터를 만들고 있는 IBM과 또 다른 양자컴퓨터 회사 '허니웰'에서 발표한 최대 연산 큐빗 수는 7~9개이며,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는 성능이 이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터 사용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연산 큐빗 수를 매년 늘려가는 로드맵을 발표하고, 상용화된 시스템에서도 이에 집중하고 있다.

성능도 좋지만 개발환경이 매우 열려 있다는 것이 아이온큐가 내세우는 강점 중 하나다. IBM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의 개발환경이 모두 아이온큐와 호환되기 때문이다.


뛰어난 기술력과 성능 덕분에 유명한 투자자들도 아이온큐에 많이 들어와 있다. 델 컴퓨터를 만든 인물 마이클 델의 개인자금을 운영하는 MSD파트너스가 아이온큐에 투자했다.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혁신에 투자하기 위해 빌 게이츠가 설립한 펀드 '브레이크스루에너지'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아마존, 구글벤처스, 삼성전자, 록히드마틴, 에어버스, 보쉬, 현대차, HPE 등이 투자했다.

[실리콘밸리 = 신현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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