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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 커피, 프렌치프라이 사라졌다…물류대란, 식자재 가격 또 올릴까
2022-03-16 06:13:08 

코로나19발(發) 국제 물류대란 여파로 식자재 수급 불안정이 잇따르고 있다. 대형 컨테이너 선박들의 발이 묶이면서 해상 운송이 어려워진 까닭인데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하늘길도 막혀 일부 식자재의 품귀 현상까지 빚어졌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지난달 중순께부터 감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매장에서 프렌치프라이(감자튀김) 대신 맥너겟(치킨너겟)이나 치즈스틱 등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맥도날드가 진출한 100여개국 3만9000개 이상 매장에는 프렌치프라이 조리를 위해 동일한 품종의 감자가 공급된다. '러셀버뱅크'라고 하는 이 품종은 북미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데 대형 컨테이너 선박들의 발이 묶이는 등 해상 운송 문제로 국내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공급처·대체 운송 경로를 추가 개발 중이라며 "일부 매장에서 일시적으로 프렌치프라이 제공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 시일 내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정상화 시점은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도 최근 같은 이유로 원두를 수급하는데 차질을 빚었다.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주부터 콜드브루 등 일부 원두에 대해 매장 발주 일정을 일시 연기·중단했다. 다만 에스프레소 등 주력 원두는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항공과 해운을 모두 동원해 국내로 원두 등을 들여온다. 물류대란으로 입고가 어려운 시점에 수요 증가까지 맞물리면 한때 수급 불안정이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해 연말 발생한 티백 품귀 현상도 같은 맥락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국제물류 입고가 지연돼 일부 매장에서 일시적으로 원두 수급이 지연되거나 빨리 소진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주부터 수급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굵직한 글로벌 유통업체들조차 식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식품업계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해상·항공 운임까지 상승세인데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하늘길까지 막히고 있어서다.

그 피해를 본 식자재 중 대표적인 게 연어와 킹크랩이다. 연어는 국내 반입되는 물량 대부분이 노르웨이산이지만, 유럽에서 아시아로 넘어오는 하늘길이 막히면서 품귀 현상과 가격 폭등이 빚어지고 있다.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의 3월 1주차 주간수산물동향에 따르면 연어 1kg의 가격은 1만3100원을 기록했다. 2월 2주차까지만 하더라도 연어 가격은 1kg당 1만1700원 남짓이었다. 전년 동기(1만1400원)보다는 15%가량 올랐다.

러시아산 의존도가 높은 킹크랩의 가격은 연어보다 더 큰 폭으로 뛰었다.
킹크랩 1kg당 가격은 이달 1주차 때 9만7400원으로 일주일 전 6만6200원보다 47.1% 올랐다. 지난해 평균가(5만7200원)보다는 70.2%가 급등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대형 유통체인의 경우 당장 몇 주~몇 달치 수급분은 확보했을 것"이라며 "문제는 대형업체보다 공급량이 적은 중소기업·자영업자"라고 말했다. 이어 "한 달 사이에도 가격이 몇 번씩 오르고 있어 장기화하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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