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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 `청년부추`가 증시 달군다...경기회복 기대감 `랠리`
2020-07-11 07:09:13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 시장이 최근 너무나 뜨겁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이 채 가시지 않았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사태로 미중 전면 충돌 우려가 급속히 고조됐던 터라 중화권 증시의 갑작스러운 급등 현상은 드라마틱하게 느껴질 정도다.

중국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부추`라고 불리는 1억6000만명에 달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시장에 대거 가세하면서 주가 상승 동력이 폭발적으로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증시에 새로 발을 들이는 고객 중 가장 많은 이들은 `주링허우`(90後)로 불리는 90년대생 청년층이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 증권은 지난달 온라인 신규 계좌 개설 고객 중 가장 많은 30%가 주로 20대인 주링허우였다고 밝혔다.

중·장년층 고객 중에는 오랫동안 증시를 떠나 휴면 상태인 `강시 계좌`를 다시 열겠다고 찾아오는 이들도 많다.

개인 고객들이 증시로 돌아오는 조짐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중국 증권 당국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규 증권 계좌는 121만4000개로 작년 동기보다 5.34% 늘어났다.
5월 말 기준 주식 계좌는 총 1억6600만개에 달했다.

한국에서 개인 투자자를 `개미`라고 부르는 것처럼 중국에서는 개인 투자자를 부추라고 부른다.

윗부분을 잘라내도 또 자라나는 부추처럼 개인 투자자들이 전문성과 풍부한 자금을 갖춘 기관과 외국 투자자들에게 늘 이용만 당한다는 뜻에서 붙은 별명이다.

선진국 증시보다 개인 투자 비중이 유독 높은 중국 증시에서 1억6000만명에 달하는 대중 심리에 크게 좌우되는 부추들은 주가의 진폭을 키우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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