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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 공룡 `반도체 동맹` 정치권에 자금지원 압박
2021-05-12 17:21:38 

미국 대표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반도체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급기야 정치권을 압박하는 로비단체를 결성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AT&T, 시스코, 제너럴일렉트릭(GE), 버라이즌 등 반도체 수요 업체들은 이날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 반도체 제조 회사들과 함께 '미국 반도체연합(SAC)' 결성을 선포했다.

이들은 미국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정부 지원이 생산 역량을 키워 공급망의 회복력을 높여줄 것"이라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제시한 500억달러(약 56조원) 규모 반도체 산업 지원 예산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이 미국 내 특정 부문 지원에 사용되는 데 대해선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SAC에 인텔과 대만 TSMC, 한국 삼성전자 등 반도체 제조사들은 참여하지 않았는데, 이는 반도체 지원 예산 56조원이 이들 제조사 생산라인에 지원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예산 수혜 기업이 로비단체에 함께 참여하면 '이해 상충'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이들 제조사에 물량을 주문하는 전문 반도체 설계 기업과 고사양 반도체 수요 기업 위주로 결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치권에서는 반도체 생산공장에 각종 보조금과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반도체생산촉진법'(일명 '칩스 포 아메리카')이 대기하고 있다.

이 역시 인텔을 비롯해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삼성전자(오스틴공장)에도 유리한 미래 투자 여건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로비단체 결성은 바이든 행정부와의 전략적인 소통에 따라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정부 지원안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기업들이 발로 뛰며 정치권을 압박하는 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글로벌 반도체 생산 기업들을 상대로 "미국 기업에 최우선으로 반도체를 공급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앞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 4일 열린 경제단체 영상 간담회에서 "TSMC를 비롯한 대만 반도체 기업이 미국 자동차 업체에 우선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지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하루도 압박을 멈춘 날이 없다"고 덧붙여 반도체 제조사들이 미국 업체에 우선적으로 생산 물량을 납품하도록 요구하고 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한편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대만 주요 반도체 업체 4곳의 투자 계획이 사상 최대인 14조엔(약 144조7000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투자의 90%가량이 대만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을 계기로 미국·유럽이 대만 반도체 업체의 공장 유치에 나서는 등 역외 생산 물량 의존도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한동안 이를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 서울 =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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