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헝다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작년 4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3.6%를 상회하는 수치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1분기 18.3%, 2분기 7.9%, 3분기 4.9%에 이어 4분기에 4.0%까지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공급망 병목 현상, 원자재 인플레이션, 부동산 경기 하락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의 경기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4분기 경제성장률이 3%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2021년 성장률은 8.1%로 시장 전망치인 8.0%에 대체로 부합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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