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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주간전망] '잔인한 9월' 마치고 4분기 시작
2022-10-02 07:00:01 

뉴욕 증권거래소의 전경
사진설명뉴욕 증권거래소의 전경
이번 주(10월 3일~10월 7일) 뉴욕증시는 올해의 마지막 분기 4분기 거래를 시작한다.

지난 한 달과 3분기 동안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조정받았다.

9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3%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8.8%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는 10.5% 추락했다.


S&P500지수는 지난주 한때 연중 최저로 추락했다. 다우지수는 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추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했다.

뉴욕증시 3분기 성적표도 기록적으로 부진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올해 들어 세 개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3개 분기 연속 하락한 것은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다우지수 또한 2015년 이후 최장의 분기 하락 기록을 세웠다.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조정받은 만큼 4분기에는 반등 시도가 나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특히 올해 11월에는 미국의 중간선거가 예정됐다. 과거 증시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투자회사 CFRA의 분석에 따르면 중간선거가 있었던 해 증시는 2, 3분기에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4분기에 평균 6.4% 상승했다.

연말의 랠리(상승세)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3대 지수가 연중 하락세를 기록한 후 연말에 낙폭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다만 증시를 둘러싼 여러 악재가 소화되지 않은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지난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영국 금융시장 충격에 크게 요동쳤다.

영국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감세안 여파로 영국 국채 투매가 일어나며 이른바 '길트 탠트럼(영국 국채 발작)' 현상이 나타났고 파운드화 가치가 한때 사상 최초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금리가 덩달아 올랐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에 큰 타격을 가했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 시장에 긴급 개입하면서 극심한 혼란은 일단 진정됐으나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 경기 침체 우려는 4분기에도 계속해서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담긴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 전망치를 4.4%로 제시했다. 연준은 올해 1.25%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올해 두 차례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상당히 큰 폭의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의 지난 8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오르며 전월치와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경기 침체 우려도 여전하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기 대비 연율 0.6% 감소했다. 미국 GDP는 1분기에도 1.6% 감소했었다. 미국 경제는 두 개 분기 연속 역성장하면서 기술적인 경기 침체에 빠지게 됐다. 다만 여러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경기 침체 여부를 판단하는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아직 경기 침체를 선언하지 않은 상태다.

지난주 뉴욕증시 최고 대장주 애플은 신제품인 아이폰 14에 대한 증산 계획을 철회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오면서 큰 폭 하락했다. 애플 아이폰에 대한 수요 둔화는 경기 둔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의 9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와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연준의 긴축 경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고용과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발표되는 셈이다.

4분기 거래를 시작하는 가운데 여러 지정학적 위험 요인도 상존한다.
지난주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에서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계절적으로도 겨울을 앞둔 와중에 전쟁에 따른 에너지 위기와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히 증시를 짓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이달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개최한다.

릭 라이더 블랙록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증시는 언제나 시장이라는 바다를 둘러싸고 있는 상어(위험 요인)에 주목한다"며 "현재는 여러 마리의 상어가 증시를 둘러싸고 헤엄을 치고 있다"고 말했다.


◇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3일

9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9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8월 건설지출

-4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금융안정 분석보고서 제3장 발표

8월 구인·이직 보고서

8월 공장재수주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 이사 연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5일

9월 APD 고용보고서

8월 무역수지

IMF 세계경제전망 분석보고서

9월 S&P서비스업 PMI

9월 ISM 비제조업 PMI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연설

-6일

9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리사 쿡 연준 이사 연설

-7일

9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실업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Q&A 세션

국제통화기금 세계금융안정 분석보고서 제2장 발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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