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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가 본사 뛰어넘을 것이라고 했던 북경한미약품, 중국서 대규모 투자
2021-10-17 17:38:31 

북경한미약품은 한미약품에게 든든한 동생과 같은 존재다. 한미약품 전체 이익 중 북경한미약품의 기여도가 40%에 달한다.

특히 잠재력도 크다. 각종 증권사 리포트가 한미약품의 성장세를 거론할 때마다 북경한미약품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 이유다.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전 회장도 과거 입버릇처럼 "북경한미약품이 한국의 한미약품 본사를 추월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런 북경한미약품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지난 15일 베이징 순이구에 위치한 북경한미약품 본사에서 시럽제 생산 라인과 스마트 자동화 물류창고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에 증설한 시럽제 생산 라인은 기존 라인을 포함해 연간 2억 25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중국 내 최대 규모 시설이다. 10톤 규모 조제 탱크 4기와 저장 탱크 2기로 이뤄져 있으며 원료 공급에서부터 포장까지 원스톱 생산시설이다.

북경한미약품이 대규모 증설에 나선 이유는 고질적인 공급부족 현상 때문이었다. 장호원 북경한미약품 부총경리는 "진해거담제 '이탄징' 등 주력 시럽제 제품들의 매출이 크게 늘면서 생산 라인을 증설하게 됐다"며 "이번 증설로 시럽제 생산량이 3배 이상 증가해 앞으로 시장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마련된 시설은 향후 신제품 개발과 주문자표시생산(CMO) 시장 진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장 증설과 함께 북경한미약품은 대규모 스마트 물류창고도 마련했다. 2017년 5월 착공한 스마트 물류창고 공사에는 약 250억원이 투입됐다.

총 면적 6947㎡(2100평) 규모의 스마트 물류창고는 무인 물류관리시스템(WMS)이 적용됐다. 북경한미는 그동안 창고를 임대·사용했다. 이번 스마트 물류창고 완공으로 연간 2000만 위안(한화 37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북경한미약품 임해룡 총경리는 "북경한미약품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를 쌓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정책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글로벌 제약기업의 면모를 완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북경한미약품의 이번 생산시설 및 물류창고 투자를 통해 향후 실적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경한미의 올해 매출 목표액은 16억1000만 위안(한화 2960억원)이다. 지난해 북경한미약품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었다. 감기 환자 등이 크게 감소하면서 지난해 매출(2034억원)과 영업이익(234억원)이 전년대비 각각 20.1%, 46.3%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 분위기가 다시 반전됐다. 판매 증가에 기저효과까지 겹쳐 두자리 수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올 상반기에 북경한미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3.2%, 377.6% 증가한 1329억원 매출과 241억원 순이익을 거뒀다.

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북경한미약품의 실적 호조.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 = 손일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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