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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시장 진출한 넷마블…화장품 업계 경쟁 격화한다
2021-10-17 20:41:45 

본업인 게임 외에도 다방면의 신사업을 모색해온 넷마블이 화장품 분야에도 진출한다. 향후 코스메틱 업계 경쟁은 더욱 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힐러비는 10월 13일 자사 첫 뷰티 브랜드 ‘V&A 뷰티’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V&A는 영국 빅토리아 앨버트(V&A) 박물관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선보인 첫 번째 뷰티 브랜드이자, 넷마블힐러비의 첫 브랜드다.
모든 제품 개발부터 디자인 등 전 과정을 넷마블힐러비와 V&A와 공동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세계에 진출하고, 2022년에는 V&A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최근 메타버스, 소셜 카지노 등 다방면으로 사업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 스핀엑스를 2조5000억원에 인수하는가 하면 9월에는 손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영역을 넓혔다. 지난 6월 설립된 넷마블힐러비는 넷마블이 자회사 코웨이와 합작으로 설립한 뷰티·헬스 전문 자회사다. 넷마블과 코웨이가 각각 41억원가량을 출자해 지분 41%씩을 획득했다. 넷마블이 보유한 IT 기술력을 융합해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뷰티·헬스 플랫폼 비즈니스를 표방한다는 설명이다.

넷마블이 뷰티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화장품 시장 경쟁은 더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진입장벽이 낮아 업계를 막론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화장품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오에라’와 ‘뽀아레’를 각각 선보였다. 제약·바이오 업계도 기존에 영위하던 의약품·건강기능식품 사업으로 확보한 성분·기술 등을 활용해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 속속 진입 중이다. 문구 업체 모나미와 바른손도 올해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2020년)에만 총 1만9750곳의 업체가 화장품 책임판매 업체로 등록하며 전년(1만5707곳) 대비 25%가량 증가했다.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커지는 반면 경쟁 격화로 인해 실적을 내기는 점점 어려워질 전망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화장품 책임 판매 업체 수는 총 1만9750개로 이 중 약 20%가 지난해에 신규 등록됐다”며 “국내 화장품 업황이 회복되더라도 시장이 매우 파편화하고 있어 일부 브랜드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연 16조원으로, 2009년부터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까지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12.9%를 기록했다.



장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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