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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명 구해요" 이제 못한다…`쪼개기 시청` 단속
2021-03-12 17:35:25 

"넷플릭스는 당신이 비밀번호를 공유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막을 방법을 찾고 있다."(워싱턴포스트)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하나의 계정을 공유해 콘텐츠를 구독하는 이용자들을 단속한다. 그동안 공공연하게 이뤄지던 '꼼수 시청'을 막겠다는 것이다.


CNBC는 11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무단 시청을 막기 위해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본인 계정 확인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성명을 내고 "이번 테스트는 넷플릭스 계정을 가진 이용자들에게 권한이 부여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요금제는 한 번에 접속 가능한 기기 숫자에 따라 단계별로 구성돼 있다. 동시접속자 수가 늘어날수록 결제 금액이 높아진다. 그동안 이용자들 사이에선 하나의 계정을 결제한 뒤 가족, 친구, 주변 지인들과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것이 관행으로 자리 잡았다.

넷플릭스 약관 4조 2항에는 "모든 콘텐츠는 가족 구성원이 아닌 개인과 공유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지만, 그동안 비밀번호 공유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매출 손실에 대한 우려를 상쇄할 수 있을 정도로 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월트디즈니의 '디즈니+', 워너미디어의 'HBO 맥스' 등 경쟁 주자들이 급부상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풀리면서 신규 구독자 증가세도 점차 둔화되고 있다.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는 팬데믹 정점이었던 지난해 사상 최대치인 3700만명을 찍은 뒤 지난해 4분기 851만명을 기록한 상태다.

넷플릭스는 앞으로 비밀번호 공유가 의심되는 계정일 경우 구독자 본인에게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알림을 발송한다. 본인 확인이 되지 않을 경우 접속이 중단된다.

CNBC는 리서치 업체 매지드를 인용해 "넷플릭스 전체 이용자의 3분의 1가량인 33%가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발표가 시범 조치인 만큼 가입자들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시각도 있다. 외신들은 "이 작업은 단지 테스트일 뿐이고 전체 이용자까지 확대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CNN은 "올해는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넷플릭스의 조치가) 앞으로 추진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이용자들은 "느슨하게 운영해 가입자를 늘려놓고 이제 와 유료로 전환하려 한다" "슬슬 탈퇴할 때가 온 것 같다"는 등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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