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P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스디생명공학은 건강식품 사업 확장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공장 신축 및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자기자본 대비 31.18%에 해당하는 규모로 투자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현 제1공장은 액상추출라인, 농축라인, 분말가공라인 등을 통해 크릴오메가3, 스틱젤리, 효소식품등을 B2C와 B2B 형태로 공급해오고 있다.
신설되는 제2공장은 충북 음성군 상노리 원남산업단지 내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4951.3㎡(1498평), 4층 건물로 연면적 1만4343.8㎡(4339평)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제2공장은 연질캡슐, 하드캡슐, 타정, 분말스틱, 액상스틱 등의 고부가가치 생산라인과 함께 최신의 자동화창고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시공사 선정과 계약을 완료했고 이달 중순 착공해 11월 말 준공 후 생산시설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승인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수년전부터 건강식품 제조·판매를 위해 연구개발(R&D) 전문조직을 구축하고 건강식품 소재와 원료 개발에 투자해왔으며 다수의 화장품 및 건강식품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개별인정형 원료 취득을 위한 프로젝트를 현재 진행하고 있고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제2공장이 완공되면 고품질의 차별화된 건강식품 소재를 통해 자사 건강식품 브랜드 매출 및 OEM·ODM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적인 완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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