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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1년 세계서 277만대 팔았다…영업익 5조657억원 달성
2022-01-26 14:10:00 

기아가 지난 2021년 한 해 세계 시장에서 총 277만6359대 차량을 판매해 69조862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기아는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1년 (IFRS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의 2021년 연간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3.1% 감소한 53만5016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9.1% 증가한 224만1343대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6.5% 증가한 총 277만6359대를 기록했다.

2021년 연간 매출액은 고수익 레저용차량(RV) 및 신차 중심의 판매 확대와 믹스 개선,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18.1% 증가한 69조8624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의 경우 2020년 품질 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 판매량 확대 및 믹스 개선과 이에 따른 대당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축소 등 전반적인 수익성 체질 개선이 선순환을 이루며 전년보다 145.1% 증가한 5조657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7.3%를 기록했다.

기아는 2021년 4분기(10~12월) 실적도 함께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기아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4.2% 감소한 13만1668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14.7% 감소한 51만6281대 등으로 총 64만794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숫자다.

국내외 주요 시장에서 견조한 수요가 이어졌지만,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재고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아중동 권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매출액의 경우 공급 차질에 따른 큰 폭의 판매 감소 등 비우호적인 여건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과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매출액 17조1884억원(1.6%↑) ▲영업이익 1조1751억원(8.3%↓) ▲경상이익 1조6306억원(46.1%↑) ▲당기순이익 1조2477억원(29.7%↑)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 4분기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반도체 부족에 따른 차량 공급부족 현상이 전반적으로 발생하며 판매가 줄었다”면서도 “RV 등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를 통한 평균 판매 가격 상향과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와 관련해서는 “올해 1분기까지는 일부 품목의 부족 현상이 지속될 수 있으나 2021년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올해 1분기부터 생산확대를 시작해 2022년 중순께에는 완전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아는 반도체 수급 상황 개선과 연계한 생산확대를 통해 그동안 쌓인 미출고 대기 물량을 빠르게 해소함으로써 큰 폭의 판매 증가를 달성하는 동시에, 개선된 브랜드 및 상품성을 바탕으로 수익성 강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EV6와 신형 니로 등 친환경차 판매를 더욱 확대하며 전기차 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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