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기간 편의점이 지역 기반 플랫폼으로서 식당, 약국, 은행 등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GS25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에 직전 월 동기 대비 안전상비약품 매출과 현금인출기 이용이 각각 146%, 78%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외에도 예약 도시락 매출은 230%, 반려동물용품 매출은 115%, 전통주 매출은 97%, 반값택배 접수는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도 혼자 설을 보내는 이른바 '혼설족'을 위해 도시락 제품이 새로 나온다.
GS25는 이번 명절에 호랑이해를 기념해 이날 '호호(虎好)명절도시락' '호호(虎好)떡만둣국'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호호명절도시락은 흑미밥, 삼색전, 소불고기, 떡갈비, 나물 등 총 10종의 대표 명절 음식으로 구성돼 있다.
GS25는 다음달 4일까지 명절도시락 2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미니 쌀약과나 비락식혜 중 1개를 증정하고, GS리테일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더팝)에서 스탬프 응모를 통해 우월한돈세트 등 경품을 총 1020명에게 임의로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유영준 GS리테일 프레시푸드팀 구매담당자(MD)는 "혼설족을 위한 식당 역할뿐 아니라 안전상비약품 구비, 현금인출기 점검을 사전에 마쳐 연휴에도 지역사회의 응급 구호와 긴급 금융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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