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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세안서 등장한 유니콘만 21개 글로벌 혁신기업 신시장 매력 ‘후끈’
2021-11-30 14:41:45 

아세안에서 유니콘 기업들이 쏟아지고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아세안 스타트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만 21개의 새로운 유니콘 기업들이 탄생했다. 기존 유니콘들을 더하면 총 30여 개가 훌쩍 넘는다. 경제규모가 대부분 우리보다 낮은 아세안 지역에서 이처럼 새로운 유니콘 기업들이 계속 등장하는 것은 그만큼 이 지역의 기업 환경이 역동적이라는 의미다.
그동안 글로벌 신시장으로 꾸준히 각광을 받은 아세안이 이제는 스스로 경제체질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모양새다. 유니콘이란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비상장 기업을 말한다. ▶다양한 국가, 다양한 업종서 탄생

최근 아세안 내 유니콘 기업 등장 흐름이 눈에 띄는 것은 그 숫자도 관심이지만, 출신국이나 업종들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아세안 유니콘 기업들은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나 역내 유일의 선진국인 싱가포르에서 주로 나왔다.

그런데 올해 유니콘 기업들을 배출한 국가들을 보면 기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더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4개국이 추가됐다. 물론 신규 유니콘 배출 숫자로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가 각각 9곳과 6곳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태국에서 올 6월 처음으로 유니콘 기업이 탄생했고, 말레이시아도 신규 유니콘 2곳을 추가했다. 2017년 첫 유니콘 기업을 배출했던 필리핀도 다시 유니콘 기업을 만들어냈다.

새로 유니콘을 배출한 업종도 다양해졌다. 핀테크 분야(26%)가 가장 많았고, 전자상거래(20%), 물류(11%) 순이었다. 아세안서 이처럼 신생 유니콘 기업들이 대거 등장한 것은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컸다. 코로나19에 대한 반작용으로 비대면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는데, 아세안서도 이 같은 트렌드가 나타났고 수혜를 입은 스타트업들이 유니콘으로 변모한 것이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보고서에서 “아세안 유니콘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 삶의 필수가 돼버린 핀테크,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대부분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아세안 스타트업 흐름을 설명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왜냐하면 스타트업이 클 수 있는 토양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일이 쉽지 않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아세안 성장잠재력이 그만큼 컸다는 얘기도 된다. 실제 그동안 세계가 아세안을 신시장으로 주목했던 이유도 다른 지역들보다 내재된 성장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아세안 경제와 관련된 강점은 먼저 인구다. 유니콘 기업들이 탄생한 6개국만 보더라도 지난해 기준 5억8800만 명이나 된다. 게다가 이들 국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젊은 인구 통계를 가지고 있다. 34세 미만의 비율이 나라별로 따질 때 39~65%나 된다. 게다가 향후 15년 이내 25세 이상으로 진입하는 인구가 2억 명이 넘는다.

이 같은 젊은 세대 비중이 높은 인구 구조는 디지털로 빠르게 전환되는 세계 경제 흐름 속에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이다. 디지털 경제는 젊은 층이 더 녹아들기 쉬운 구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인프라도 이미 충분히 갖췄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이미 지난해 100% 가까이에 다다랐으며, 4G 보급률도 최소 70% 정도를 넘어섰다. 디지털 경제의 중요한 화두 중 하나인 속도 면에서도 아세안은 세계 다른 지역 국가들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여기에 더해 디지털 확산에 더 가속화할 결제 네트워크 인프라도 확대되고 있다.

중산층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도 아세안의 매력 포인트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경우 세계은행이 정의하는 중산층 기준인 국민소득 4046달러를 몇 년 안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대국인 이들의 확실한 중산층 진입은 아세안의 구매력을 더 높일 수 있는 대목임에 틀림없다. 딜로이트는 “2030년께 아세안 전체 중산층 인구는 3억3400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끝으로 아세안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글로벌 자금들의 행보도 새 유니콘 탄생에 한몫했다. 아무리 싹수 있는 기업이라도 투자를 받지 않으면 제 능력을 발휘하기 힘들다. 이런 점에서 일찌감치 아세안 스타트업에 투자된 글로벌 자금들, 특히 사모펀드의 역할은 컸다. 아세안 스타트업에 투자된 사모펀드 규모는 2014년에 이미 기업공개(IPO) 분야를 넘어섰다. 벤처캐피털 자금도 쏟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프레킨에 따르면 2010년 27억달러에 그쳤던 역내 벤처캐피털 자금은 지난해 160억달러 이상으로 크게 급증했다.

올해 대거 탄생한 신생 유니콘들과 관련해 한 가지 재밌는 부분은 이들의 업력이 그리 길지 않다는 점이다. 신생 유니콘의 70% 이상이 2010년 이후에 등장했다. 이에 대해 크레디트 스위스는 “스타트업 특유의 끌어주기 문화가 작동한 것이 한몫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신생 유니콘 창업자들의 상당수가 기존에 성공을 이뤄냈던 스타트업이나 유명 테크 회사 출신이다. 기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창업이 실패의 확률을 줄였다는 뜻이다.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스타트업들의) 성장이 더 큰 투자를 이끌어 내고, 창업 생태계의 발전으로 이어지면 이는 보다 더 많은 회사 창업자들을 배출해내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어떤 기업들이 있나

먼저 핀테크 분야를 살펴보면 인도네시아의 젠디트(Xendit), 싱가포르의 어드밴스 인텔리전스 그룹(Advance Intelligence Group)·매트릭스포트(Matrixport)·니움(NIUM), 태국의 어센드 머니(Ascend Money) 등이 유니콘이 됐다.

2015년 설립된 젠디트는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아세안 전역에서 디지털 결제 사업을 펼친다. B2B 사업을 주로 하며, 지난 2년 동안 매월 25%의 성장세를 보여 왔다. 회사 설립 후 불과 6년 만에 유니콘 기업에 올랐다. 주요 고객으로 알리안즈, 삼성, 트래블로카, 유니세프 등이 있다. 연간 65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한다.

싱가포르의 어드밴스 인텔리전스 그룹은 젠디트보다 1년 늦게 출발했다. 2016년에 설립된 후 5년 만에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회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솔루션 전문회사다. 비대면 시대 중요한 인증을 포함해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한 솔루션 제공, 리스크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자상거래를 위한 원스톱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한다. 소프트뱅크로부터 유니콘 가치를 인정받았다.

역시 싱가포르에 기반을 두고 있는 회사인 니움(NIUM)은 국경 간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니움 역시 B2B가 주력인데, 글로벌 결제 인프라와 회사들을 연결시켜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190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M&A에도 적극적이다. 올해 가상 카드 발급회사인 엘엑세리스(Lxaris)와 인도의 와이어카드 포렉스(Wirecard Forex)를 인수했다.

매트릭스 포트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으로 유니콘 가치를 인정받았다.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비트메인에서 분사된 회사다. 게다가 설립 후 유니콘 등극까지 불과 3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암호화폐를 활용한 거래 대출, 보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13종의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민트(Mynt)는 필리핀 최초로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스타트업이다. G캐쉬란 소액 결제시스템을 도입했는데 필리핀 현지인들의 소비습관을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용자 수가 3000만 명을 넘는다. 퓨즈(FUSE)란 개인이나 중소기업에 특화된 디지털 은행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2015년에 설립됐다.

태국 유니콘인 어센드 머니는 2013년에 설립됐다. 태국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트루에서 분사돼 나왔다. 어센드 머니 역시 현금 위주였던 현지 소비행태를 바꿔놓아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트루머니(TrueMoney) 플랫폼을 통해 결제 및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투자자로는 태국 최대 기업인 CP와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이 있다. 알리바바는 민트의 주요 투자자이기도 하다.

역내 경쟁이 치열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유니콘들은 탄생했다. 인도네시아의 블리블리(BliBli), 말레이시아의 카섬(Carsome), 싱가포르의 카로셀(Carousell), 카로(Carro), 모글릭스(Moglix) 등이 이커머스 분야에서 새롭게 두각을 나타냈다. 이들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전자상거래 환경을 만들어내며 시장 장악에 성공했다.

대표적인 곳은 싱가포르 스타트업인 카로셀과 카로다. 카로셀은 중고 물품을, 카로는 중고차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 플랫폼인데 틈새 분야를 공략해 성공을 거둔 케이스다.

카로셀은 우리의 당근마켓과 유사한 플랫폼이다.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거래 정보를 제공한다. 2012년에 설립된 회사는 동남아는 물로 대만, 홍콩 등에서 총 8곳의 온라인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각종 생활에 필요한 물품은 물론 부동산,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의 물품까지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거래목록 건수는 2억5000만 개를 넘겼다. 회사는 외연 확장 정책에서 벗어나 향후 3~4년 동안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2015년에 설립된 카로는 중고차 거래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AI로 체계화해 시장을 사로잡았다. 차량 구매에 필수적인 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 2019년 자동차 구독 서비스를 내놓으며 또 다시 시장 생태계를 혁신했다는 평을 받는다. 회사는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로 사업을 확장했는데, 현재 거래의 70%가 싱가포르 외 지역에서 이뤄진다. 카로는 수년 안에 데카콘 진입을 노리고 있다. 소프트뱅크그룹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유니콘에 등극했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으로 유니콘에 등극한 스타트업은 말레이시아에서도 나왔다. 2015년 사업을 시작한 카섬이 주인공인데, 해외 확장에도 성공해 현재 태국과 싱가포르에서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간 10만 대의 중고차가 플랫폼을 통해 거래된다. 금액으로 따지면 8억달러 이상이다. 다양한 협업관계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중고차 딜러들을 위한 금융 솔루션 개발을 위해 CIMB와 협력을 맺었고, 역내 전자상거래 강자인 쇼피, 라자다와 함께 중고차 판매 통로를 만들기도 했다.

2015년 설립된 모글릭스는 B2B 전문 조달 플랫폼이다. 비효율적인 조달 과정에서 기회를 찾아 성공했다. 역내는 물론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 팔콘 에지 캐피탈과 하버드의 기부금운용사 하버드매니지먼트컴퍼니 등에서 투자를 이끌어냈다.

블리블리는 자국의 기존 이커머스 강자인 토코피디아, 부칼라팍 등 경쟁자들의 틈바구니를 뚫고 유니콘 기업에 올라 눈길을 끈다. 기존 강자들이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파이를 늘리기란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블리블리의 유니콘 지위 획득을 놓고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의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리블리의 이용자 수는 월 3000만 명 이상으로, 트래픽 기준으로 톱 5 안에 든다. 블리블리는 인도네시아 대표 기업인 자룸의 자회사 격이다.

블리블리의 자회사인 티켓닷컴(Tiket.com)도 올해 유니콘이 됐다. 2011년 인도네시아 최초의 온라인 여행 플랫폼으로 출발한 이 스타트업은 2017년 자룸 그룹에 의해 인수됐다. 항공 여행 등을 위한 티켓 구매를 위해 찾는 이용자 수가 코로나19 이전 매월 800만 명 가까이 됐다.

신생 유니콘의 등장 분야에 물류도 빼놓을 수 없다. 물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디지털 경제의 핵심으로 떠오른 분야다.

인도네시아의 J&T 익스프레스(Express)와 시츠팟(Sicepat), 싱가포르의 닌자 밴(Ninja Van), 태국의 플래시 익스프레스(Flash Express) 등이 물류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유니콘에 올랐다. 섬나라인 인도네시아는 산업 발전에 항상 물류가 걸림돌이었다. 분절된 영토로 인해 디지털 경제의 핵심 중 하나인 물류의 속도 면에서 장애가 있어왔다.

J&T 익스프레스와 시츠팟은 자국의 고질적인 이 문제를 해결했다. 수일이 걸리던 물류 배송 기간을 사실상 하루 안으로 단축시켰다. 이로 인해 자국의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비즈니스 활동 공간은 크게 확장됐다. 두 회사의 성격은 다소 다르다. 시츠팟은 라스트 마일 배송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J&T는 화물 운송 및 포장 배달에 주력하고 있다. 시츠팟은 2014년, J&T는 2015년에 설립됐다. 싱가포르의 닌자 밴은 운송에 기술을 입혔다. QR코드와 바코드를 활용해 물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추적이 가능토록 했다. 크로스보드(국경 간) 운송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2022년 흑자전환 가능이 예상될 정도로 회사 운영이 탄탄하다.



태국의 물류 스타트업 플래시 익스프레스는 태국 최초의 유니콘 기업이다. 2018년 회사가 설립된 것을 감안하면 초단기간에 고속 성장을 했다. 비결은 가격 경쟁력이었다. 기존 업체들보다 3분의 1 가격에 물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경쟁업체에 비해 싼 가격에 물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던 데는, 자체 개발 ‘기술’을 통해 불필요한 과정과 비용을 대거 줄였기 때문이다. 물류회사지만 300명의 기술 개발자들을 두고 있다. 플래시는 향후 5년 동안 역내 톱 3 안에 드는 물류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매일 200만 개의 수화물을 처리한다.

인도네시아의 루앙구루(Ruangguru)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인도네시아 역시 교육열은 우리 못지않게 뜨겁다. 하지만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가 항상 부족했고, 루앙구루는 이 점을 파고들어 시장을 만들어냈다. 루앙구루는 학생들에게 학습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플랫폼에 등록하면 수업 일정 관리나 원격 교육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에게 적합한 수준의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이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말 기준 2200만 명의 사용자들이 이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 5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스타트업인 팻스냅(PatSnap)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전 세계 특허, 과학 논문을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테슬라 등 1만 곳 이상의 글로벌 기업에 신제품 관련 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팻스냅이 보유한 지식재산권 데이터베이스는 전 세계 기업 중 최고 규모라는 평가를 받는다. 1억4000만 건의 특허와 2억5000만 건의 신기술 관련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2007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올해 소프트뱅크, 텐센트 등으로부터 3억달러의 투자를 받으면서 유니콘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게임 전용 의자를 만드는 싱가포르의 시크릿랩(Secretlab)도 올해 유니콘이 됐다. 상당히 고가의 의자지만 게임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북미권에서 인기가 좋아 제품 판매량의 50%가 여기서 나온다. 2014년 설립됐다.

이 밖에 에어아시아의 디지털 사업부인 에어아시아 디지털(말레이시아), 음식 배달 스타트업인 라인맨 웡나이(태국)가 올해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에어아시아 디지털은 올 7월 메카콘으로 거듭난 고젝(인도네시아)의 태국 사업 부분을 인수해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문수인 기자 사진 각사 홈페이지]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35호 (2021년 1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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