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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수장, 러 작심 비판…"2차대전 이래 최악 인도적 위기"
2022-05-24 12:02:35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수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인도적 위기가 촉발됐다고 비판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데이비드 비슬리 WFP 사무총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이같이 말하며 수억명이 기아 위험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차단은 전 세계 식량 안보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난했다.

그 결과 3억2천500만명이 기아 위험에 노출됐고 약 4천300만명이 이미 기아선상에 있다는 이유에서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보통 4억명을 먹이기에 충분한 식량을 생산하던 국가가 있다가 없어지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으냐"면서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5대 밀 수출국이고 옥수수와 해바라기유의 주요 수출국이며, 수출량 대부분이 저소득 국가로 향한다. 이번 전쟁으로 심화한 식량위기 상황이 더욱 우려되는 이유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식량위기가 더욱 심해지면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의 규모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WFP와 별개로 데이비드 나바로 WHO 코로나19 특사도 식량 가격이 치솟으면서 94개국에서 17억명이 심각한 굶주림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해상봉쇄로 우크라이나 항구에 묶인 곡물의 양은 현재 2천500만t에 달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서 진행한 화상 연설에서 곡물 수출길을 만들기 위해 몇몇 국가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발트해 항구를 통해 곡물을 수송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도 언론 인터뷰에서 곡물을 안전히 옮길 수송로가 필요하다면서 서방의 도움을 촉구했다.


서방은 세계 식량위기가 심화하는 현 상황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탓으로 간주한다. 반면, 러시아는 자국을 제재한 서방의 책임이 크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서방이 러시아에 혹독한 제재를 부과함으로써 전 세계 식량 위기를 촉발했다고 주장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9일 글로벌 식량안보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러시아가 자국의 식량과 비료를 무기화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제재에는 식량과 비료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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