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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되어줄게"…유통업계, 소상공인 농산물 판로 개척 나서
2022-01-21 16:24:51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별 농가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자 유통업계가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섰다.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가 하면 수수료를 인하해주거나, 아예 받지 않는 기업도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티몬은 이날 로컬 농산물에 콘텐츠를 더한 힐링 웹다큐 '잘사는 레시피 창원'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시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체결한 MOU의 일환이다.


콘텐츠는 커머스 회사에 다니는 주인공이 지친 일상을 뒤로하고 창원으로 내려가 한 달 살기를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주인공이 창원 로컬 생산자들과 만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요리 레시피를 얻는 내용 등을 담았다.

티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역 농산물과 콘텐츠를 결합해 정보성과 재미를 더하는 한편, 상품경쟁력을 강화하며 로컬 생산자들과의 상생을 목표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티몬은 또 1월 한 달간 전남 지역 농축수산물을 특별 할인해 판매하는 '남도장터 기획전'도 진행한다. 배와 굴비, 백미 등 전남 지역 소상공인 파트너사들의 먹거리 170여종을 판매하는데 티몬은 중복 적용이 가능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자체와 MOU를 맺은 건 비단 티몬만이 아니다. 프레시지는 이달 10일 경북도와 농축수산물 구매 약정 및 MOU를 체결했다. ▲농특산물의 수급 안정과 적정가격 구매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밀키트 신제품 개발 ▲신규 판로 개척과 마케팅 활성화 지원 등이 협력 목표다.

간편식 전문 기업인 프레시지는 원재료의 약 90%를 국내산 농산물로 사용한다. 프레시지는 올해 약 40억원 상당의 신선 농특산물을 경북도에서 구매해 농가와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도 지난해 경북도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기업들이 지자체와 MOU를 잇달아 체결하는 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재고 누적이나 가격 폭락, 판로 축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직접 지원하는 동시에 기업 차원에서도 양질의 상품·서비스를 확보할 수 있어서다. 대외적인 이미지 관리는 덤이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메이커스의 MOU를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는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지난해 지역 협약을 통해 총 7차례의 농특산물 공동 주문, 5차례의 판매 행사를 기획하며 주목을 받았다.

양질의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후기가 쌓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카카오메이커스는 주문마다 완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첫 행사 상품이었던 애호박은 주문 시작 2시간 만에, 토마토는 30분 만에 준비 수량이 모두 완판됐다. 소진한 재고의 양은 15t과 16t으로 각각 집계됐다.


당시 카카오메이커스는 소비 촉진과 농가에 실질적 지원을 위해 판매자 수수료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메이커스와 MOU를 통해 협업했던 강원 화천군은 택배비 지원 등의 도움을 제공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이후에도 금산 인삼 농가와 고랭지 무, 영월 고춧가루, 오대쌀 판매 촉진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달 들어서도 금산홍삼액을 판매 중인 카카오메이커스는 곧 금산인삼협동조합과 협의해 추가 판매도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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