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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GOLD 시황저격] 성공적 한미 정상회담…배터리·반도체·UAM 新산업 투자기회 활짝
2022-05-27 04:03:02 

윤석열정부의 첫 번째 한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안보동맹을 뛰어넘어 경제동맹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틀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있고, 급하게 추진한 만큼 실속이 없다는 비판적인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증시 투자의 관점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몇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우선 미국의 공급망 체계 안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더욱 밀접하게 포섭되는 효과가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배터리 투자와 현대차의 전기차 생산공장 투자,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및 로보틱스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는 미래 대한민국 경제의 구심점 역할을 할 핵심 산업분야임에는 틀림없다.

또 하나는 상시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 통화 스왑의 체결 가능성이다. 신흥국 통화를 쓰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은 대외적인 리스크와 환율 변동성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양국이 상설 통화 스왑 체결에 큰 이견이 없음을 확인했고, 이를 정상회담 선언문에까지 담았다는 점은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다.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가시화된 한미 경제동맹의 큰 그림은 결코 단기적인 이슈에 그칠 테마성 재료가 아니다. 반도체, 전기차, 2차전지, 원자력, 태양광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과 공급망 구축, 그에 따른 대규모 투자는 한미 양국의 경제적 번영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고 이는 주식시장에도 중장기적인 호재가 될 수 있는 요소다.


미국 현지에 대한 투자 뿐만 아니라 주요 대기업들은 국내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했다. 삼성그룹은 반도체 및 제약바이오 산업을 포함 전략 분야에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고 현대차그룹은 4년간 63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롯데그룹은 5년간 37조원 규모의 역대급 투자 계획을 수립해놓은 상태다. 국내기업들이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고 저성장의 수렁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새로운 공급망 구축과 신시장 개척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뿐이다. 적극적인 시장 공략과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고성장 산업에 대한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업들이 긴축과 인플레이션 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음을 주목해 보자.

[김영민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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