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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메뉴에 프렌치프라이 없다니"…`감자대란` 재현되나
2022-05-27 06:01:01 

식품업계 곳곳에서 또다시 '감자대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상 기후로 생산량이 급감한데다 코로나19발 국제 물류난으로 수입조차 어려워져 일부 프랜차이즈가 기존 메뉴 판매를 일시 중단하는 일도 빚어졌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버거류와 샌드위치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감자 수급 불안정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이달 4일에 웨지 포테이토, 9일에 감자칩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연달아 공지했다.


서브웨이는 현재 "이상 기후에 따른 감자 수확량 감소와 지속적인 물류대란으로 수급이 불안정해 제품 판매가 한시적으로 중단된다"며 "이른 시간 내 공급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안내 중이다.

버거킹도 지난 23~24일 감자튀김 대신 다른 사이드 메뉴를 제공해 화제가 됐다. 당시 버거킹은 통관 절차에서 차질이 생겨 소비자에게 감자튀김을 제공하지 못했는데 현재는 모두 정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자 수급을 바라보는 식품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은 엇갈리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감자대란' 재현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의 감자 생산량이 급감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입점한 프랜차이즈들은 대부분 미국산 감자를 수입한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냉동감자를 주로 활용하는데 국내 농가들이 수익성을 이유로 냉동감자를 잘 생산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프랜차이즈들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미국이 지난해 폭염과 가뭄 등으로 감자 작황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이다. 미국 농업 데이터 기업 그로인텔리전스는 지난해 미국 감자 생산량이 최근 5년 평균치보다 7%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국제 물류난이 이어지면서 북미산 감자를 국내로 들여오는데도 종종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배편 부족으로 수입산 확보가 어려워지자 국내산 감자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추세다.

식품업계가 감자 수급으로 어려움을 겪은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감자튀김, 웨지감자, 해시브라운 등 감자를 사용한 메뉴가 곳곳에서 일시적으로 판매 중단됐고, 올해 초에는 맥도날드가 해상 운송 차질로 감자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바 있다.


전 세계 모든 매장에서 같은 맛을 내고자 단일 품종의 감자를 사용하는 맥도날드는 올해 초 재고가 부족해지자 일부 매장에서 소비자에게 맥너겟과 치즈스틱 등을 대신 제공했다. 비슷한 시기 롯데리아도 감자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일본에 진출해 있는 프랜차이즈들도 감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버거킹은 이달 16일부터 감자튀김 대신 모양이 비슷한 라면 스낵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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