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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반도체 굴기` 억누르기…"ASML, 중국에 장비 팔지 마"
2022-07-06 17:42:48 

기술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 등 첨단기술을 둘러싸고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에 첨단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뿐 아니라 범용인 구형 심자외선(DUV) 노광 장비까지 중국에 팔지 않도록 압박했다. 반도체 수출 통제를 더욱 강화하며 기술 접근을 원천 차단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억누르려는 목적이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은 지난 5월 말~6월 초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때 ASML에서 생산하는 구형 DUV 노광 장비의 중국 판매 금지를 요청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의 압박에 따라 이미 ASML의 1억6400만달러짜리 최첨단 EUV 노광 장비의 중국 수출을 승인하지 않은 가운데 '이 같은 제한 조치 범위를 범용 장비까지 포함해달라'는 미국의 요구에 직면한 것이다. 당시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네덜란드 펠트호번에 있는 ASML 본사를 방문해 페터르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와도 면담했다.

네덜란드 정부가 미국 요구를 받아들이고 추가 수출 통제에 나서면 중국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SMIC와 화훙반도체 등에 상당한 타격을 주게 된다. 네덜란드 정부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수출 통제 조치 요건에 기존 국가안보 위협에다 인권 탄압을 포함하고, 수출을 통제하는 전략기술을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분야로 넓혀서 사실상 기술 무기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외국계 회사들로 하여금 첨단 제품의 설계·개발·생산을 중국 내에서 하도록 강제해 해외 자본 배제를 확대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계 기업이 생산하는 첨단 제품과 반도체 등 부품에 대해 중국 내 완전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기술이전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가표준화관리위원회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사무기기를 대상으로 '국가표준'을 새로 정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중국 국가표준이란 중국에서 제품 유통을 위해 충족하도록 규제하는 기준을 말한다. 닛케이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기업들이 핵심 기술을 중국에 이전할 것인지,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할 것인지 택해야 할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윤재 기자 /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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