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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판매 줄고 코인채굴 시들…고개 든 반도체 경기침체론
2022-07-05 17:48:45 

반도체 시장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원격근무와 원격수업 수요가 줄면서 개인용 컴퓨터(PC)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데다 가상화폐 폭락으로 코인 채굴에 대한 인기마저 시들해지자 반도체 산업이 악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인용해 "반도체 경기 침체는 3~4년마다 발생한다"면서 "반도체 산업계는 또다시 경기 침체를 겪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인터내셔널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세계 PC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8.2% 감소한 3억2120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13%, 15% 성장한 것과 비교할 때 하락 반전한 것이다.

반도체 업체들은 이에 실적 전망을 낮추고 채용을 보류하고 있다. D램과 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하는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다음 분기인 6~8월 매출액을 72억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91억4000만달러보다 21.2%나 낮은 수치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수요를 둘러싼 환경이 약화되고 있다"면서 "공급을 조절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칩 수요가 줄어들 것에 대비해 반도체 생산을 늘리기보다는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경영 방점을 찍겠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업계는 마이크론의 실적 매출 둔화 전망을 업계 전반의 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그래픽 장치인 GPU를 설계하는 엔비디아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GPU에는 메모리와 둘 이상의 회로 요소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인터커넥트 등이 내장돼 있다.

하드웨어 전문 매체인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이달 온라인 소매점 기준 GPU 값은 전달보다 14% 하락했다. 톰스하드웨어는 "현재 주요 GPU 제품은 온라인을 통해 대다수 권장소비자가격 또는 그 이하에 구매가 가능한 상태"라면서 "소매가격이 꽤 빠른 속도로 조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채용 속도를 늦추고 비용을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대표 반도체 기업 인텔 역시 PC용 칩 부문 채용을 잠정 중단하며 긴축에 나섰다.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CFO는 하반기 전망에 대해 "전달보다 잡음이 커질 것"이라며 "소비와 투자를 그에 맞춰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인텔의 2분기 매출 평균 추정치는 올해 2월 184억달러 수준에서 최근 180억달러 수준으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의 매출 추정치 역시 4% 하향 조정됐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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