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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부터 해외로…대만과 동남아 6개국 공략"
2022-05-10 17:22:48 

"2022년을 상장은 물론 글로벌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이번주 일반 공모주 청약을 비롯해 숨 가쁜 기업공개(IPO)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원스토어는 2016년 통신 3사와 네이버의 앱·게임 유통부문을 통합해 설립된 토종 앱마켓이다. 2018년 업계 최초로 인앱결제는 20%, 제3자 결제는 5%로 수수료를 파격 인하하며 '구글·애플 일변도' 시장에 균열을 일으켰다.
거래액도 2018년부터 3년간 연평균 31.3%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1조원을 넘겼다. 지난해 국내 앱마켓 시장 점유율 역시 13.8%까지 상승해 애플(11.6%)을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거둔 성과를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한다. 그는 "국내 시장 점유율의 30%는 차지해야 진정한 의미의 '경쟁'을 이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국내에서 어느 정도 성공하면 이 모델이 반드시 전 세계 시장에 확산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미국과 유럽에서 선두 사업자인 애플이 제3의 앱마켓을 허용하도록 규제가 통과된다면 원스토어가 상당한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으로 규제하고 벌금을 부과하는 방식은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어 궁극적으로 독과점을 해소하기 위해선 경쟁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안드로이드 콘텐츠 앱 구독료 인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원스토어가 업계 상생을 위해 추가적으로 전향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드러냈다. 이 대표는 "국회나 가격 인상을 고민하는 업체들이 원스토어에 협력을 요청한다면 소비자 보호라는 공익적 관점에서 나설 용의가 있다"며 "일종의 특약 형태로 수수료를 합리적 선에서 특정 요건을 가지고 조정하는 형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생을 강조하며 성장한 원스토어에도 약점이 있다. 대작 게임 콘텐츠가 부족하다. 매출 기준 '톱50' 게임의 입점이 2018년 12개에서 현재 24개까지 늘었지만, 여전히 '리니지·오딘·던파모바일'로 대표되는 '빅3'는 입점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시간문제'라고 일축했다. 그는 "고과금 게임 이용자들은 지출이 크기 때문에 원스토어를 통해 10%라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 이용할 유인이 크다"며 "최근 게임사들도 원스토어에 입점하면 구글에서의 매출이 이양되는 것이 아니라 추가 매출이 발생함을 알아가는 단계"라고 전했다.

올 하반기부터 해외 시장의 문도 두드릴 계획이다.
1차 목표는 'K콘텐츠' 인기가 높은 동남아시아 6개국과 대만이다. 이 대표는 "동남아는 구글·애플이 지원하지 않는 선불카드에 대한 선호가 높은데, 현지 결제 수단을 최대한 수용한다는 전략"이라며 "향후 유럽 시장에선 현지 통신사와 협력해 국내와 유사한 포인트 결제나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앱광고 신사업도 올 하반기 본격화한다. 아이지에이웍스를 비롯한 국내외 애드테크 업체와 함께 구축한 광고 플랫폼을 기반으로 올해 2분기 보상형 광고를 개시하고, 3분기에는 광고주가 직접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원스토어 광고센터'도 선보인다.

[우수민 기자 / 사진 =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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