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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맘먹고 맥북프로 주문했는데…"배송까지 두 달 기다리세요"
2022-05-10 17:29:19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글로벌 공급망 경색이 심화되면서 애플의 맥북 프로 신제품을 주문하면 상품을 받기까지 약 두 달을 기다려야 한다. 상하이 봉쇄령이 40일 넘게 이어지고, 9월 개최 예정이던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취소되면서 애플 의존도가 높은 국내 제조업체도 중국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애플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는 맥북 프로 14인치 모델과 16인치 신제품을 주문하면 오는 7월 1일에서 15일 사이에 배송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제품을 받기까지 최소 7주, 길게는 9주가 걸리는 셈이다.
애플 코리아는 아이패드 에어를 주문할 경우 다음달 10~17일 중 배송이 완료된다고 밝혔다. 미국, 일본, 중국의 애플 온라인 스토어도 맥북 프로 신제품 배송에 7~9주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중국발 공급망 충격으로 2분기 정보기술(IT) 기기 출하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업계 우려가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상하이와 장쑤성 쿤산에 공장을 둔 애플 협력업체들은 지난달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애플의 노트북을 제조하는 대만 콴타컴퓨터의 지난달 매출은 667억2000만대만달러로 전월 대비 40% 가까이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21.3% 줄었다. 쿤산에 생산 거점이 있는 아이패드 제조업체 대만 컴팔일렉트로닉스는 지난달 매출이 전월 대비 약 50%,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감소했다. 아이폰 조립업체인 중국 페가트론은 상하이와 쿤산에만 아이폰 제조 공장이 있는데, 지난달 두 공장 모두 가동이 중단됐다.

아이폰14가 하반기 출시를 앞둔 가운데 국내 전자업계도 중국 내 코로나19 봉쇄령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주시하고 있다. 아이폰이 국내 디스플레이·부품 업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LG이노텍의 전체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75%에 달했다. 증권업계는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각각 1억3700만대, 5500만대 공급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경우 애플 의존도가 높지는 않으나 아이폰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M1 프로세서용 반도체 기판을 공급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맥북 프로와 달리 봉쇄령이 아이폰 생산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면서도 "애플이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에 40억~80억달러 매출 손실을 예상했고, 중국 내 수요가 약화될 것으로 보여 국내 부품업체가 일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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