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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아우의 반란...기아 `쏘렌토` , 형 제치고 국민차 노린다
2022-08-04 17:35:23 

기아가 올해 들어 형인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국내 완성차 판매량 부문에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 한 해 승용차와 상용차를 합한 기아의 국내 판매량이 현대차를 뛰어넘을 것임이 확실시된다. 기아는 현대차와 한 가족이 된 1998년 이후 연도별 국내 판매량에서 현대차를 앞선 적이 한 차례도 없었다. 업계는 세단부터 레저용차량(RV)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라인업과 혁신적 디자인을 토대로 기아가 향후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1~7월 국내 시장에서 총 31만3887대를 판매해 31만3030대를 기록한 현대차(제네시스 제외)를 제치고 국내 1위를 차지했다. 1~7월 기아의 국내 판매량이 현대차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 부문에서 현대차가 기아보다 월 1000~2000대 많이 판매하는 것을 감안하면 기아의 이 같은 실적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5만1355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2000년 이후 월별 기준 네 번째로 높은 판매량에 해당한다.

지난해 1월 이름을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변경하고 엠블럼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교체한 기아는 전동화 전환을 비롯해 디자인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나서고 있다. 이후 출시된 스포티지와 쏘렌토, 카니발이 국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량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업계는 기아가 현대차를 앞선 비결로 세단부터 RV까지 구축한 탄탄한 라인업을 꼽는다. 기아는 경차 모닝과 레이를 비롯해 소형 K3, 중형 K5, 준대형 K8, 대형 K9, 스포츠 모델 스팅어 등 승용 라인업을 7개나 갖췄다. RV 부문에서도 셀토스와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 카니발 등 소형부터 대형 밴까지 촘촘한 제품군을 갖춰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니로플러스와 EV6 등을 앞세운 친환경차 라인업도 빠르게 구축해가고 있다. 전 라인업에서 기아는 현대차보다 많은 모델을 갖춘 셈이다.

2021년부터 기아 RV는 날개 돋친 듯 팔렸다. 특히 스포티지와 쏘렌토는 디자인을 무기로 경쟁 상대였던 현대차 투싼과 싼타페를 제치며 '국민차'로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패밀리카인 카니발 역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제왕인 팰리세이드를 뛰어넘었다.
올해 1~7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 1~5위 중 쏘렌토와 카니발, 스포티지가 각각 2위, 3위, 5위에 올랐을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K5 이후 기아는 디자인 부문에서 대중성을 비롯해 고급스러움까지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디자인을 무기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 기아의 이 같은 진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쏘렌토를 앞세운 SUV 인기가 꾸준할 뿐 아니라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전기 SUV EV9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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