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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없어서 車 못만들어" 美, 3분기 차량판매 13% `뚝`
2021-10-01 17:39:29 

◆ 전세계 공급망 불안 확산 ◆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가 미국 제조업 심장부를 덮쳤다.

반도체 공급망 동맥경화로 인해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라인이 멈춰서면서 초유의 사태 속 3분기 미국 신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최소 13% 급감했다는 수치가 발표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콕스 오토모티브, 에드먼즈, JD파워·LMC 오토모티브 등 시장조사기관들은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3~14% 감소한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 분석업체들은 지난 7~9월 미국 신차 판매량이 340만대 미만일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9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26%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석가들은 9월 판매량을 10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10년 사이 가장 적은 판매량이라고 콕스 오토모티브는 전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1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자동차업계는 현재 차량용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공장 가동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생산량은 부족한 반면 소비자 수요는 오히려 강해지면서 차량 재고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에드먼즈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3분기 판매량이 각각 31.5%, 29.3%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이 기간 현대차·기아는 10.1%, 테슬라는 2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드먼즈 임원 제시카 콜드웰은 "미 자동차 제조업체보다 상황이 나았던 아시아 업체들을 포함해 모든 자동차 업계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전반적으로 소매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GM은 이날 멕시코 라모스 공장에서 쉐보레 생산 중단을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코로나19로 인한 아시아 공급망 병목현상과 반도체 칩 부족 현상으로 인해 자동차 업계의 부품 수급 위기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너스는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올해 세계 자동차업계 매출 손실액을 2100억달러로 추정했다. 기존 5월 전망치인 1100억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올린 셈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반도체 부족 사태가 급기야 2023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에 숨죽이고 있다.

독일 다임러 측은 최근 "반도체 수요 공급의 구조적 문제로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내년까지 영향을 주고 그 다음 해에야 완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심지어 군나르 헤르만 포드 유럽이사회 의장은 반도체 부족의 여진이 차 산업 생태계에 2024년까지 남을 것으로 우려했다.

전 세계적인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인한 타격은 기업 실적 발표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날 미 생활용품업체인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공급망 문제, 물가 상승,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회계 2분기 매출이 19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비 26.2% 급감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날 회계연도 전체 매출, 순익 전망도 함께 하향 조정했다.

마크 트리턴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최고경영자(CEO)는 "비용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회사 예상보다 강했고 특히 분기 후반에 상승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날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는 22.18% 폭락했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 우려가 커지면서 백화점 체인인 월그린(-3.37%) 등 주요 소매업체 주가 역시 일제히 하락했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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