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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래 최고 이리 허무하게 무너지다"…日 증시 6일째 급락
2021-10-05 15:54:02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내각이 공식 출범한 지 이틀만에 도쿄 증시가 전임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사임 발표 직전 수준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테이퍼링, 중국 헝다그룹 사태 등 글로벌 악재와 함께 새 내각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일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622.77포인트(2.19%) 급락한 2만7822.19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이날 1.33% 떨어졌다.


니케이225 지수는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특히 지난 1일 -2.31%, 4일 -1.13%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2% 넘게 빠졌다. 코스피 -1.89%, 홍콩 항셍지수 0.01% 등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에 비해서도 낙폭이 크다.

니케이 지수는 지난달 14일 3만795선까지 올랐다. 지난 1990년 8월 이후 31년 만에 최고치였다. 하지만 불과 보름여 만에 지수는 9.7%나 빠졌다.

도쿄 증시는 스가 전 총리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지난 3일 이후 7.8% 올랐다. 하지만 이후 지수가 10% 가까이 하락하면서 스가 전 총리 시절보다 더 낮은 수준까지 밀렸다.

글로벌 증시 전문가는 기시다 내각에 대한 실망감이 도쿄 증시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기시다 내각은 전날 정식으로 출범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측근들이 내각에 포진하면서 '아베 시즌3'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총재 선거운동 기간 '신일본 자본주의'를 표방하며 전임자들의 신자유주의 정책을 성장에서 분배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내각이 모습을 드러내자 경제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인 모습이다.

후지토 노리히로 미쓰비시 UFJ모건스탠리증권 수석투자전략가는 "기시다 내각에 대한 실망감이 계파논리에 부딪혀 자민당 지도부 경쟁에서 패한 뒤 시장을 계속 끌어내렸다"며 "개혁파인 고노 다로에 대한 기대감으로 도쿄 증시가 급등했으나 기시다 신임 내각은 신선함이 부족해 정권 재창출에 대한 희망을 줄였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스가 후임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랐던 증시 상승분이 뻔한 지도자의 등장으로 사라졌다"라며 "기시다 총리는 다음달 31일 선거를 연다고 밝혔는데 이는 증시에 새로운 신호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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