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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렸나 했더니" 낙찰가 770억 피카소 그림…연인 초상화였네
2022-05-14 17:27:17 



스페인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연인 마리 테레즈 발테르의 초상화가 소더비경매에 나온다. 예상 낙찰가는 약 6000만달러(약 770억원)다.

14일 소더비와 CNN에 따르면 소더비는 현지 시각으로 오는 17일 피카소의 그림 '누워있는 벌거벗은 여인' 경매를 진행한다.

이 그림은 피카소가 1932년 4월에 그린 작품으로, 그의 연인이자 뮤즈였던 발테르의 모습을 추상적으로 표현했다.


소더비는 성명에서 "피카소는 고도로 추상화된 공간에서 발테르가 기대고 있는 모습을 묘사했다"라며 "다산, 섹슈얼리티, 우아함이 가미된 발테르의 모습을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피카소와 발테르는 1927년 파리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피카소는 45세, 발테르는 17세였다.
두 사람은 피카소가 모델을 제의한 것을 시작으로 연인으로 발전했고, 1932년부터 피카소가 그린 발테르의 초상화가 세상에 공개되기 시작했다.

CNN은 이 그림이 6000만달러 이상에 팔릴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앞서 판매된 발테르의 그림 가격을 보면 실제 낙찰가는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뉴욕 크리스티경매에 나온 발테르 초상화 '창가에 앉아 있는 여인'의 예상 낙찰가는 5500만달러였지만, 실제 낙찰가격은 1억341만달러(약 1327억8000만원)였다.

지난 2010년 5월에도 발테르의 인체를 묘사한 '누드, 관엽식물과 흉상'이 크리스티경매에서 1억640만달러(약 1366억1800만원)에 낙찰돼 미술작품 경매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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