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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값 라면값 또 오를까…세계 밀 생산국 2위 인도 "수출 금지"
2022-05-15 10:36:01 

주요 밀 생산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국제 밀 가격이 급등세인 가운데 세계 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가 식량 안보를 이유로 밀 수출을 전격 금지했다. 국제시장에 공급되는 총량이 줄어드는 만큼 가격 상승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복수의 인도 매체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은 지난 13일 밤 밀 수출을 즉각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대외무역총국은 국제 밀가격 상승으로 인도와 이웃 국가, 기타 취약국의 식량안보가 위기에 처했다고 이번 조치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 정부는 식량안보를 확보하고, 이웃 국가와 기타 취약국의 수요를 충족하고자 밀 수출 정책을 '자유'에서 '금지'로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달 13일 이전에 취소불능 신용장(ICLC)이 개설됐거나, 인도 중앙 정부가 다른 나라 정부 요청 등에 따라 허가한 경우는 밀을 수출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번 발표로 국제 식자재 시장에서 밀·밀가루 가격이 더 오르는 등의 연쇄적인 파장이 있을 전망이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치르면서 밀 공급량이 감소하자 국내에서도 빵값과 라면값까지 줄줄이 인상된 바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수출량의 25%를 생산한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밀의 t당 가격은 지난 3월 기준 407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올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길어지면서 인도가 부족분을 공급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올해 3~4월 때 이른 폭염으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수출이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 일부 나오기도 했으나 인도 정부는 여기에 선을 그어왔다.

인도 정부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올해 밀 생산량 추정치를 봤을 때 수출을 통제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인도 정부는 또 2022∼2023 회계연도(매년 4월 시작)의 밀 수출 목표를 1000만t으로 잡고 인도네시아와 모로코, 튀니지 등 9개국에 무역대표단을 파견해 밀 수출 확대를 타진하겠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다만 폭염으로 말미암은 생산량 감소 우려와 국제 밀 가격 급등세, 자국 내 식료품 물가상승 등이 수치로 드러나면서 끝내 밀 수출 통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79%를 기록했다. 8년 만의 최고 수준인데 소매식품 물가상승률은 무려 8.38%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시장 밀 가격이 내수시장보다 훨씬 높을 경우 밀 생산·유통업자들이 수출에 집중하면서 내수시장 밀가루 가격이 따라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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