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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대 이하에 증여 `143% 폭증`
2022-08-04 15:49:10 

자산가 A씨는 최근 서울 논현동 아파트 지분을 20대 아들에게 증여했다. 세금으로 2억원 넘는 돈을 내야 했지만 선뜻 증여에 나섰다.

A씨는 "나중에 상속을 해도 어차피 세금 내고 물려줄 아파트"라며 "고율의 양도소득세나 상속세를 내느니 조금 일찍 자녀에게 물려줘 부담을 분산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지난해 20대 이하 계층이 물려받은 건물을 비롯한 증여자산이 1년 새 2배 넘게 불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4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최근 5년간 20대 이하 증여자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대 이하에게 증여된 자산은 지난해 11조9103억원으로 전년(4조8931억원) 대비 143% 급증했다. 20대 이하가 물려받은 자산은 2017년만 해도 3조원대(3조8233억원)에 그쳤지만 이듬해 4조9245억원, 2019년 5조2087억원으로 늘다가 지난해 크게 뛰어올랐다. 연령대별로 보면 지난해 20대가 증여받은 자산은 9조1498억원, 10대는 1조8344억원이고 10세 미만도 9261억원을 물려받았다. 세무업계에서는 지난해 저금리 환경에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뛰자 자산가들이 양도세 부담을 피해 대거 증여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1인당 증여자산도 따라 늘었다. 지난해 증여를 받은 20대 이하는 7만115명으로 1인당 평균 1억7000만원을 물려받았는데, 이는 1년 새 18.2% 늘어난 수치다.


올해 이후 20대 이하에 대한 증여자산 증가율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 자산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현 정부 들어 다주택자에게 적용되던 양도세 중과세율이 1년간 한시 배제되는 등 세 부담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증여자산 증가율이 둔화해도 전반적으로 증여가 늘어나는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팀장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본격적으로 고령층에 진입하면서 상속세 대상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만큼 세 부담을 분산하기 위해 자녀 등에게 증여하는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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