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전체뉴스 -> 매일경제
확대확대 축소축소 프린트프린트 목록목록

"수익률보단 안정성"…큰손 몰리는 신종자본증권
2022-08-21 17:23:45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자산 규모 30억원 이상의 50대 고액 자산가 A씨는 올해 초 삼성증권을 통해 신종자본증권을 대량 매수했다. 주식, 부동산 투자 외 고금리 시대에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A씨는 "신종자본증권은 원금 손실 가능성이 낮으면서 안정적으로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올해 신종자본증권을 1조원 넘게 판매했다.


이처럼 주식시장 전망이 좋지 않은 가운데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신종자본증권 투자를 늘리고 있다. 신종자본증권은 수익률이 주식 투자 대비 비교적 낮고 만기도 길어 보험사, 연기금 등이 주로 매수해왔다. 하지만 올해 신종자본증권 금리가 연 5%대까지 치솟으면서 고액 자산가들이 신종자본증권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신종자본증권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진행한 은행 영구채 수요예측에 하루에만 1조211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심동헌 한국투자증권 인수영업3부장은 "증시 하락 위험성이 있는 가운데 비교적 금리가 높은 신종자본증권 투자를 문의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우량 회사채에 비해 신종자본증권 금리가 더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자본증권 개인 투자는 증권사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증권사가 수요를 예측해 신종자본증권을 확보해 놓거나, 지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수요를 확인해 물량을 확보하는 두 가지 방식을 병용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 수요가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이 확보해야 하는 신종자본증권 물량도 증가했지만 최근 보험사, 연기금 등의 수요가 줄어들어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은 올해 하반기나 내년 금리 피크아웃(정점 통과)을 기대하며 신종자본증권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보험사와 연기금은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손실을 회피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보험사, 연기금은 매년 채권 투자에 대한 평가를 받기 때문에 만기 이전에 채권을 매도하는 경우가 있다"며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5~10년 만기까지 신종자본증권을 보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장기적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안정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후순위채보다 상환 순서가 뒤쪽이지만, 원리금을 받지 못할 위험성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사들은 파산 위험이 사실상 전무한 신용등급 AA급의 우량한 금융지주사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제관 기자 / 차창희 기자]

기사 관련 종목

종목명 현재가 등락 등락률(%)
KB금융 53,500 ▲ 1,000 +1.90%
 
전체뉴스 -> 매일경제 목록보기
하락장에도 견고하네"…식품株 나홀.. 22-10-02
"매파 파월, 괜찮아"…`야수의 심장.. 22-10-02
- "수익률보단 안정성"…큰손 몰리는 .. 17:23

 
로그인 버튼
ID찾기 회원가입 서비스신청  
 
최근조회 탭 보기관심종목 탭 보기투자종목 탭 보기
12.01 15:59    실시간신청     최근조회삭제  
종목명 현재가 전일비 등락률
코스피 2,479.84 ▲ 7.31 0.30%
코스닥 740.60 ▲ 11.06 1.52%
종목편집  새로고침 


(주)매경닷컴 매경증권센터의 모든 내용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본 사이트에 게재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사이트의 정보를 제 3자에게 배포하거나 재활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