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종가 기준 WTI는 82.6달러/배럴(WoW +6.2%), 호주산 유연탄은 205.0달러/톤(WoW +14.0%), 원/달러 환율은 1,190.6원(WoW -0.5%)을 기록했다.

한울 원전 5호기가 원자로 냉각재 펌프 정지로 자동정지되었다.

최근까지 한빛 4호기, 월성 2호기를 제외한 모든 원전이 정상 가동 중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소식이다.

원전 이용률은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낮은 원가의 발전소가 우선적으로 가동하는 한국 전력시장 구조 특성 상 첨두부하에 해당하는 LNG 발전 등을 대체하여 원가 절감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LNG 연료비단가 상승으로 SMP가 높아진 시기에 비용 절감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다만 아무리 이용률이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2021년 실적이 흑자를 유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원전 1기가 연간 비용 절감에 기여하는 규모를 대략 1조원으로 추정할 수 있고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되었던 신고리 5호기가 준공(2021년 3월)되고 정상 가동했다고 가정해도 2021년 실적을 정상으로 돌리기엔 많이 부족하다.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 또는 전기요금 인상이라는 두 가지 조건이 동시에 달성되어야 흑자가 가능하다.

종목별로 보면 한국전력은 전주대비 2.3%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금지 조치 이후 주요 원자재 가격이 다시 상승하면서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원가 부담이 재차 증가했기 때문에 2022년 상반기 이후까지 비용 증가 이슈가 부각될 수 있는 환경으로 판단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전주대비 3.5% 상승했다.

미국 천연가스 가격 상승이 주가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 미국 Sabine Pass 장기계약 및 일부 Spot 물량에 미치는 가격 영향은 도입비용 한 자리 수 증가 정도이며 그로 인한 운전자금 변화는 미미하다.

# 관심종목

SGC에너지: 원자재 가격 재차 강세. SMP 강세 2022년 상반기 이후까지 지속 가능. 발전 부문 실적 개선에 관심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