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천5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DART)를 통해 2021년 사업연도 연결기준 영업이익 1천565억 원, 당기순이익 1천17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33%, 40% 증가한 규모입니다.
2020년 연간 영업이익 1천억 원 시대를 처음 열었던 현대차증권은 1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1천500억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5억 원, 1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했습니다.
코로나19 지속, 금리인상 등 증권업 전반적으로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되었지만 주력사업 부문인 IB부문이 여전한 강세를 나타내며 최대실적을 이끌었습니다.
IB 부문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1천473억 원의 순영업수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동시에 4년 연속 순영업수익 1천억 원 이상, 4분기 연속 300억 원 이상의 순영업수익을 달성했습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2022년에는 금리상승에 따른 주식 거래 둔화 및 부동산금융 수익성 저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한 대응 등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며 "마이데이터 사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비즈니스를 확대 하는 등 대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한 신규고객 확대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소형 증권사 중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한 현대차증권은 마이데이터 전용 앱 'THE Herb(더 허브)'를 내달 출시할 계획입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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