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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포티파이에 외부결제 허용
2022-03-24 13:26:04 

글로벌 플랫폼인 구글이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에 대해 앱 장터내에서 직접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23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앱 장터내 외부 결제 허용은 스포티파이에 한해 허용되지만, 향후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구글의 방침이다.

이날 구글과 스포티파이는 각사 뉴스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구글의 사미라 사마트 제품담당 부사장은 "최근 앱 스토어 내에서 결제 선택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구글은 이러한 대화를 환영하며 흥미진진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스포티파이 고객들은 구글 플레이를 통해 결제를 진행할 경우 구글 또는 스포티파이가 제공하는 방식으로 결제를 선택할 수 있다. 그동안 스포티파이는 구글 플레이에서 유료 결제를 하는 것을 금지하고자 결제시 스포티파이 사이트로 연결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구글 플레이에서 결제할 경우 수익의 최대 30%가 수수료로 책정되기 때문에 이를 우회한 것이다.

알렉스 노르스트롬 스포티파이 최고프리미엄비즈니스책임자(CFBO)는 "이번에 구글과 협력해 기쁘다"면서 "우리가 함께하는 작업이 나머지 업체에도 도움이 되는 길을 열어주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구글과 스포티파이는 이러한 자체 결제 허용 모델을 올해 하반기에는 도입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구글은 스포티파이를 시작으로 외부 결제에 대한 문호를 서서히 연다고 밝혔다. 사마트 구글 부사장은 "스포티파이를 시작으로 사용자들이 결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앱 개발자들과 협력하겠다"면서 "앞으로 몇달 내에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결제 선택을 허용하는 것을 계기로 다른 일부 국가에서도 사용자들이 결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글은 대체 결제는 개인 데이터와 민감한 금융 정보를 보호하는데 있어서 높은 안전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혀, 높은 수준의 보안을 유지할 수 있는 큰 앱개발사를 중심으로 허용할 뜻을 시사했다. 또 앞서 외부 결제 시스템을 허용하더라도, 결제 수익의 일부는 수수료로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앱 장터내 대체 결제 허용은 그동안 빅테크를 둘러싼 중대한 이슈로 부상했다. 스포티파이와 에픽게임즈 등 큰 앱 개발사를 중심으로 앱 장터를 지배하고 있는 애플과 구글을 상대로 오랜 싸움을 벌여왔다. 앱 개발사들은 대체 결제를 차단하는 것이 사용자의 선택을 박탈하는 불공정 행위라고 주장한데 반해, 플랫폼인 애플과 구글은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수수료는 소프트웨어 유통 관례에 비춰 공정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전 세계 입법부는 앱개발사의 손을 들고 있는 추세다. 작년 11월 한국에서는 인앱 결제 강제 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현재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관련 법안을 정비하는 중이다. 이러한 구글의 변화는 애플에 압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 CNBC는 "애플 앱스토어 내에서 타사 결제에 단호하게 반대하는 애플은 압박을 받을 것"이라면서 "현재 애플은 에픽게임즈와 여전히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외부 결제 허용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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