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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뭄 M&A시장…자율주행車엔 투자금 몰려
2022-08-25 17:54:37 

미국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차 업체 토르드라이브가 대규모 투자 유치 작업에 착수했다. 전 세계 투자 시장에 유동성이 급감하는 와중에도 미래차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투자는 끊이지 않는 모양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토르드라이브는 1000억원 규모 투자금을 모으기로 결정하고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이비즈파트너스를 비롯한 국내 주요 투자자로부터 투자의향서를 받고 있다. 금번에 받은 투자금은 연구개발(R&D)과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르드라이브는 2015년 설립된 자율주행 기술 개발 기업이다. 자율주행의 핵심 노하우를 보유한 인적 자원이 이 회사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공동 창업자인 서승우 서울대 교수는 자율주행 기술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2009년 서울대 지능형 자동차 IT(정보기술) 연구센터를 설립한 그는 현재까지 센터장을 맡고 있다. 2016년 국내 최초로 일반 도로를 주행한 자율주행차 스누버 개발도 서 교수가 주도했다.

토르드라이브가 현재 집중하는 분야는 공항 내에서 물류를 운반하는 지상조업차량(GSE)의 자율주행이다. 토르드라이브는 이미 세단, 중형 승합차, 대형 승합차, 전기차(EV) 세단에 대해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면허를 갖고 있지만 승용차의 도심 자율주행은 각종 규제로 인해 손익분기점 돌파 시기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반면 공항은 자체적으로 무인 자율주행차량을 허용할 수 있는 등 관련 규제에서 자유롭다. 아울러 공항 물류 수요가 전자상거래 확대와 함께 확대되는 데 따라 토르드라이브는 매출의 자연스러운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토르드라이브는 이미 세계적 물류회사들과 성능 검증(PoC·proof of concept)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상용화 직전 단계다. 이와 관련해 매출도 일정 부분 발생하고 있다.

근래 들어 토르드라이브 외에도 다양한 자율주행차 기업이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사 포티투닷을 주당 12만9000원에 인수하며 57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했다. 현대차가 2019년 이 회사 지분 9.05%를 주당 5072원에 사들였음을 감안하면 기업가치가 약 3년 만에 25배 상승한 셈이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도 이달 1076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자율주행 분야 3대 기업 중 하나인 미국 앱티브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사인 독일의 ZF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도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는 지난해 12월 16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 밖에 오토노머스a2z(오토노머스에이투지), 서울로보틱스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업의 투자 유치가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러 IT 스타트업은 사업 전망의 불투명성을 이유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와 대조적으로 자율주행차가 수년 내 보편화할 것으로 관측하는 투자자가 많아 관련 스타트업 가치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강두순 기자 /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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