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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근육맨' 통가 선수도 "아버지와 연락 끊겨"…도움 호소
2022-01-16 18:38:35 

남태평양 통가에 해저화산 폭발로 최악의 쓰나미가 덮친 가운데 올림픽 개회식에서 통가 기수로 옷통을 벗고 나와 주목을 받았던 피타 타우파토푸아(38)가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며 온라인에서 도움을 호소했다.

현재 호주에 사는 타우파토푸아는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직 베이통고에 계신 아버지와 하파이에 사는 가족의 소식을 듣지 못했다"면서 "모든 일은 신의 뜻에 달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것이며, 이는 이 일을 알리고 원조를 요청하는 것"이라면서 "피해 복구를 위해 도움이 필요한 통가 사람들을 우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아버지는 통가 내 인구 5천500의 하파이 군도의 총독이다.


그는 또 다른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은 아버지께서 통가 의회 개회 후 통가타푸에서 하파이로 돌아가시려고 공항에 가셨는데 마침 화산 폭발로 항공편이 취소됐다"면서 "아버지가 베이통고 해안가에 있는 자택을 지키고 계셨다는 이야기가 마지막으로 들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받은 정보에 따르면 쓰나미가 포푸아와 누쿠알로파를 모두 덮쳤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 있는 해저 화산이 분출하면서 상공까지 분출물이 치솟았으며, 이번 폭발은 1만km 떨어진 미국 알래스카에서도 화산 활동 소리가 들릴 정도로 대규모였다.

이날 오후 6시 40분께 통가의 통신이 두절된 탓에 지금까지 구체적 인명 피해 상황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통신 두절이 해저 케이블 손상 탓인지 전기가 끊긴 탓인지는 조사 중이라고 미 폭스뉴스는 전했다.

이날 위성 사진에는 검은 재로 뒤덮인 통가 상공이 포착됐다.

타우파토푸아는 하계 올림픽에는 태권도 선수로, 동계 올림픽에는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2016년 리우, 2018년 평창,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3연속 출전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개회식에서 상체가 노출된 통가 전통 의상을 입고 기수로 등장해 화제가 된 그는 지난 2018년 2월 평창의 추위에도 다시 웃통을 벗고 등장해 다시 한번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연합뉴스]

[https://youtu.be/4VkUmVEVN_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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