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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앙숙 코소보-세르비아, 세르비아계 참정권 놓고 또 으르렁
2022-01-16 19:38:05 

발칸반도 소국 코소보가 자국 내 세르비아계의 참정권을 제한하는 규제를 가해 '앙숙' 세르비아와 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르비아는 16일(현지시간) 사법부 독립을 강화하는 방향의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에 들어갔다.

판·검사 임용 절차에서 행정부 권한을 최소화하겠다는 게 골자다. 사법부 독립은 EU가 제시한 핵심 가입 조건 가운데 하나다.


관련 법에 따라 보스니아·코소보 등 이웃 국가에 거주하는 세르비아계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코소보는 자국 내 세르비아계의 투표권을 제한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해 대립 전선이 형성됐다.

코소보 의회는 15일 자국 영토 내에 관련 투표소 설치를 금지하는 안을 전체 의원 120명 중 63명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코소보 내 세르비아계는 수도 프리슈티나에 있는 세르비아 연락사무소를 방문하거나 투표용지가 든 우편물을 송부하는 방식으로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코소보의 완전 독립을 지지하는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서방권 국가들조차 코소보 정부에 세르비아계의 투표권 보장을 촉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같은 날 오전에는 코소보 경찰이 투표용지를 실은 세르비아 트럭 두 대를 국경에서 막기도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코소보 전체 인구 193만 명 가운데 세르비아계는 1.5%인 2만9천여 명이다.


알빈 쿠르티 코소보 총리는 의회 표결 후 "코소보는 독립·주권국이며, 이에 걸맞게 대우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세르비아 측은 "세르비아계의 정치적·시민적 권리를 박탈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오는 4월 3일 총선에서는 이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코소보는 1990년대 말 유고 연방이 해체될 때 세르비아에서 분리 독립하려다 수천 명이 사망하는 참혹한 내전을 겪었다.

이후 2008년 유엔과 미국·서유럽 등의 승인 아래 독립을 선포했으나 세르비아는 우방인 러시아·중국 등의 동의 아래 코소보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여전히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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