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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배터리에만 보조금...K배터리 낄 틈 안주는 중국
2022-06-26 17:56:52 

◆ 한중일 배터리전쟁 ◆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선 중국 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에 힘입어 토종 배터리와 전기차 업체들이 약진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자국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추가로 주면서 자국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셈이다.

26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마크라인스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10개 가운데 8개가 모두 중국 토종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우링자동차의 초소형 전기차 '훙광 미니 EV'로,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16만8000대에 달한다.
우링자동차는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우링차,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 3사 합작사이지만 중국에만 판매하는 전용 모델을 내놨다. 2·3위를 각각 기록한 테슬라 '모델Y'와 '모델3'를 제외하고는 중국 브랜드인 비야디(BYD), 치루이자동차, 창안자동차 등이 10위권을 싹쓸이했다. 과거 중국 자동차 시장에선 폭스바겐, GM, 도요타 등 수입차 브랜드가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전기차 시대에선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은 기본이고 기술력 등에서도 웬만한 완성차 업체를 앞서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하지만 뒷배경을 살펴보면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책이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정부는 CATL 등 자국 기업들이 주로 만드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몰아주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삼원계 배터리(NCM)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중국의 보조금 지원 대상 가운데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단 2종이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배터리교환서비스(BaaS)' 기술이 적용된 차는 판매가격과 상관없이 보조금을 지급한다. 니오 등 중국 브랜드가 배터리 교환식 전기차에 주력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다른 전기차들은 가격이 30만위안(약 5808만원) 아래여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중국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중국 배터리 업체들도 성장세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를 보면 중국 배터리 기업인 CATL이 1위로 세계 시장에서 35% 점유율을 차지한다. 2위는 LG에너지솔루션(15.9%), 3위는 중국 비야디(11.1%)다. 중국을 제외하면 LG에너지솔루션이 35.8%를 차지하며 점유율 1위이고 CATL은 3위(17.7%)로 떨어진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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